
춘천시가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발생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환경검사에 착수했다. 검사 대상은 종합병원,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 10곳으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검사 방식은 시설 내 냉각탑수와 냉·온수 급수시설, 샤워실·목욕탕 욕조수를 채수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현장에서 잔류염소 농도와 수온도 함께 측정한다. 채취한 검체는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와 균수를 정밀 분석한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넘어선 시설은 즉시 통보를 받고 청소와 소독 등 환경관리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이후 재검사를 통해 개선 여부와 시설 안전성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가 뒤따른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감염병으로, 오염된 냉각탑수나 급수시설의 물이 미세한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진 뒤 호흡기로 흡입되면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고열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폐렴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다.
손은진 춘천시보건소장은 “여름철 냉방기기와 급수시설 사용이 늘면서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할 가능성도 커진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검사와 철저한 사후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춘천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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