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보건소 신축 부지 변경…사업비 167억→329억 조정 배경은

  • 입력 2026.08.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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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제공

영광군은 보건소 신축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사업비 증가와 부지 변경 지적에 대해, 이번 사업이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군민의 건강권 보장과 공공보건의료 수요 대응을 위한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군은 2024년 보건복지부 시설설계 심의 과정에서 기존 영광읍 남천리 부지가 시설 과밀 상태이고 공사 기간 중 정상적인 보건소 운영이 어려우며 향후 보건사업 확대 수요를 수용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제시돼 부지와 시설 규모를 전면 재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영광군은 보건소 이용자 상당수가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인 점을 감안해 대중교통과 도보 접근이 쉬운 남천리 공영주차장 부지를 신축 예정지로 선정했다. 이 부지는 영광읍 중심지로 버스터미널과 전통시장, 의료기관 등 생활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당초 보건소 신축계획은 연면적 3,886㎡, 총사업비 167억 원 규모로 수립됐으나, 부지 변경과 보건복지부 심의를 거치며 감염병 대응시설, 건강증진시설, 정신건강 및 치매관리 기능, 만성질환 관리, 재택의료·지역통합돌봄 연계 기능 등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신축 보건소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348.64㎡ 규모로 확대됐고 총사업비는 329억 원으로 조정됐다. 군은 증가한 162억 원이 단순 공사비 상승이 아니라 설계 재검토, 시설 면적 확대, 물가 및 건설단가 상승 등을 종합 반영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국·시비는 정부 기준에 따른 정액 지원 방식이어서 시설 규모가 확대돼도 사업비 증가분과 같은 비율로 늘어나기 어려운 구조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에 영광군은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등 추가 재원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부족한 사업비는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분산 편성할 방침이다. 신축 예정지가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만큼 공사 기간 중에는 공사 구간과 주차 구역을 단계적으로 분리하고, 보건소 직원 차량은 예술의전당 등 인근 공공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해 주민과 상가 이용객에게 주차 공간을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지와 시설 규모가 변경돼 사업비와 일정이 늘어난 점에 대해서는 군민들께 충분하고 투명하게 설명드리겠다"며 "이는 단순한 설계 변경이 아니라 보건복지부 심의 결과와 미래 보건의료 수요를 반영해 사업계획 전반을 보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교부세 등 추가 재원 확보와 철저한 사업비 관리를 통해 군비 부담을 줄이고, 공사 기간 주차와 교통 불편도 최소화하겠다"며 "군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영광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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