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숙 부산시의원, 팬스타 아크로호 귀항 뒤 북극항로 결과보고회 제안

  • 입력 2026.10.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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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아크로호가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마치고 부산항으로 돌아온 뒤, 부산시의회에서 운항 성과를 공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남명숙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의원은 부산시가 관계기관과 전문가를 함께 모아 ‘북극항로 시범운항 결과보고회’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 운항은 국내 컨테이너선 가운데 처음으로 북극항로에 나선 사례입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지난 8월 22일 부산신항을 출항해 북동항로를 따라 영국 펠릭스토우,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를 거쳐 10월 11일 부산항으로 귀항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약 45일간의 운항을 계획했고, 운항거리와 소요기간, 연료소모량, 운항비용 등의 실증자료를 확보해 향후 정책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남 의원은 이번 항해의 의미를 단순한 통과 여부로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실제 운항 과정에서의 위험 요소, 시간과 비용, 화물 운송의 경제성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결과보고회에서는 실제 운항거리와 운항기간, 유빙 및 기상상황과 항로 변경 여부, 연료 소모량 및 운항비용, 화물 운송성과와 정시성, 통신 및 위치추적 체계, 선박 및 승조원 안전관리, 비상상황 대응체계, 보험 및 추가적인 운항비용, 향후 정기항로 전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했습니다.

부산시 조직개편으로 해양수도외교기능이 신설된 만큼, 러시아 수역을 원활하게 통과하기 위한 교류와 협정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습니다.

남 의원은 지난 9월 1일 5분 자유발언에서도 북극항로의 경제성보다 극지 해양 안전 체계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Polar Code에 기반한 안전관리, 위성통신과 비상통신체계, 국제수색·구조체계, 원격의료지원체계 구축을 부산시에 제안했습니다.

그는 아라온호의 북극 탐사 결과와 팬스타 아크로호의 상업 운항 데이터를 함께 봐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는 최근 83일간의 제17차 북극 탐사를 마치고 돌아왔고, 해빙의 두께와 물리적 특성 등을 직접 관측해 항로 위험 예측에 활용할 실측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남 의원은 아라온호가 과학적 데이터를 가져왔다면 팬스타 아크로호는 실제 상업 항해의 경험과 데이터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두 자료를 결합하면 부산이 북극항로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더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극항로가 열리는 것과 부산의 항로가 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시범운항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말고 정기항로 가능성, 화물 확보, 항만·물류 인프라, 극지 선박 및 기자재, 해양금융·보험, 연구개발과 해양 안전까지 연결하는 후속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범운항의 핵심은 성공 여부만이 아니라 무엇을 확인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정확히 기록하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남 의원은 부산시가 팬스타 아크로호 귀환 이후 관계기관, 선사, 전문가, 연구기관, 화주와 함께 공개적인 결과보고회를 열어 부산의 북극항로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출처 : 부산시의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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