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어떤 AI를 만들고 있는가」(부제 포스트휴먼 기술론의 인간-기술 배치로 이해하는 알파고, LLM, 전쟁 AI, 초지능)이 2026년 10월 22일 나왔다. 지은이는 홍성욱 지음이다. 펴낸 곳은 에디토리얼이다.
분야는 인문학, 정가는 20,000원, ISBN은 9791190254502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2022년 11월, 전 세계 일반에 전격 공개된 챗GPT는 이전까지 존재한 인공지능 프로그램(GOFAI: Good Old-Fashioned AI, 즉 구식 AI)들과 확실히 달랐다. 출시 약 한 달 후 환각(hallucination)이라 불린 오류가 발생하면서 비웃음을 사고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4년 만에 AI는 세계 정치 역학을 좌우하고, 산업 구조를 급격히 재편하고 있으며, 우리 삶의 기본값이 되었다. 유럽의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이 월드와이드웹의 기반 기술을 로열티 없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공개한 것처럼 생성형 AI도 보편 범용 기술로 출시될 수는 없었을까?
이런 아쉬움과 질문이 생겨나지만, 책의 도입부에서 저자가 회상하듯이 인공지능 개발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 분야는 “연구비만 먹는 하마 비슷한 것”으로 기피되어 19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며 두 차례의 추운 겨울(이름은 조금 낭만적으로 들리는 ‘인공지능 겨울’)을 견뎌야 했다.
1956년 좀 매카시가 조직하여 미국 다트머스대학교에서 열린 첫 인공지능 컨퍼런스가 이 분야의 출발점으로 기념되기에 이해를 기점으로 보면 약 70년 만에 쓸 만한 기계 지능이 만들어진 셈이다.
원천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한국 같은 국가의 정부가 골든타임이 끝나기 전에 AI가 불러온 변화에 대응하고 제도적 대책을 수립하며 자국의 기반모델을 개발하는 데 전력을 쏟는 동안 시민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는 편리한 기술을 사용할 뿐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일까?
이런 무력한 생각이 앞선다면, 이 책을 통해 AI라는 기술이 우리와 어떻게 얽혀 있는지 알아갈 수 있다. 복잡한 전문 분야일수록 시민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들어가며 1장 인공지능, 포스트휴머니즘, 그리고 ‘포스트휴먼 AI’
포스트휴머니즘과 기술 포스트휴먼 AI 2장 알파고 신화의 재해석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를 회고하며 알파고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작동하는가 알파고를 둘러싼 세 가지 신화 자율성, 초지능, 황폐화 서사에 대한 비판 인간 대 AI라는 대결 서사를 끝내려면 3장 AI는 창조적 행위자가 될 수 있는가 AI 예술가 이미지 생성 AI의 짧은 역사 · 63 인간과 AI의 상상력, 얼마나 닮았는가 · 68 AI는 창조적인가?
· 74 창조성을 펼쳐서 이해하기 · 76 4장 챗GPT, 지식의 종말인가, 학습의 혁명인가 LLM의 역사 LLM과 기술결정론의 두 얼굴 인간 역량에 따른 LLM의 효과 AI 디지털교과서 논쟁 다시 보기 5장 AI와 일자리 생성형 AI는 일자리를 없애는가?
노동시장 예측의 높은 불확실성 업무의 재구성, 과업의 재배치 파이프라인 붕괴 피지컬 AI가 가져올 변화 길항권력 노동조합, AI 시대 길항권력 6장 전쟁과 AI AI 전쟁, 전쟁 AI 전쟁 AI의 역사 새로운 전쟁 행위자, 인간-AI 판단은 누구의 것이 되는가 전쟁 AI는 전장의 안개를 걷어내는가?
물질-담론적 네트워크 기술 통제라는 해법의 한계 책임과 거버넌스의 재설계 7장 AI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가 AI, 인간을 속이기 시작하다?
‘통제를 벗어난 AI’의 사례들 실제 위험과 과장된 수사를 구분하기 AI의 분산된 행위성 통제를 벗어난 AI에서 인간-AI 배치로 8장 이루다 챗봇의 추락과 부활 AI 챗봇, 이루다, 그리고 이루다 스캔들 이루다 1.0의 추락 이루다 2.0으로의 부활 현행윤리, 윤리는 원칙이 아니라 실천이다 이루다 사례가 보여 주는 것 9장 인간중심 AI에서 포스트휴먼 AI로 AI가 인간중심이어야 한다는 것 현재 AI의 사회적·윤리적·정치적 문제 인간중심 AI의 한계 인간중심 AI를 넘어 포스트휴먼 AI로 에필로그 - “어쩔 수가 없다”를 넘어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홍성욱 (지은이)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과사철 협동과정)’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과학기술사 교수를 거쳐 2003년 모교의 과사철 협동과정에 부임한 후 한국에 과학기술학(STS)의 학문적 토대를 다지고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2022년에는 과사철 협동과정을 개편해 정식 학과로 승격된 과학학과의 초대 학과장을 역임했다.
『인공지능 파놉티콘』 『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등을 지었고, 『토머스 쿤의 마지막 원고』를 번역했으며, 비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과사철 협동과정)’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과학기술사 교수를 거쳐 2003년 모교의 과사철 협동과정에 부임한 후 한국에 과학기술학(STS)의 학문적 토대를 다지고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2022년에는 과사철 협동과정을 개편해 정식 학과로 승격된 과학학과의 초대 학과장을 역임했다.
『인공지능 파놉티콘』 『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등을 지었고, 『토머스 쿤의 마지막 원고』를 번역했으며, 비인간 담론의 한 축을 담당해 온 STS를 개관하는 프로젝트 『STS 개념어 사전: 21세기 사유와 실천의 의무통과점, 과학기술학을 읽는 좌표 64』의 공동 저술 작업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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