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소백산서 시민과학자 생물다양성 합동조사 개최

  • 입력 2026.08.2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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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경상북도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시민과학자의 생물다양성 관찰 및 기록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조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립생물자원관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시민과학자 생물다양성 조사(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100여 명의 시민과학자가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문가와 시민과학자, 대학생이 팀을 이뤄 식물, 조류, 곤충 등 10개 분류군을 관찰하며 종 생태 정보, 조사 방법, 관찰 정보 입력 등을 공유한다. 참여 대학생 31명은 매년 3월경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을 통해 선발되며, 이번 조사에서 분류군별 전문가의 전담 지도를 받는다.

지난해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열린 합동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부안종개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큰산개구리,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등을 포함해 총 921종, 4,000여 건의 생물정보가 기록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40여만 건의 생물정보를 확보했으며,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 변화 예측 연구와 지방정부의 생태계교란생물 방제 활동 등에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에 대량 출현해 국민 불편을 유발한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감시에 시민과학자의 관찰기록 187건이 중요하게 활용됐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생물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아 기후변화와 외래생물 유입 등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연구와 정책에 적극 활용하고, 시민과학의 참여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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