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8월 20일 김영훈 장관 주재로 2026년 제6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고용위기지역 및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사 대표와 전문가, 관계부처 정부위원이 참여했다.
7월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만 8천명 늘었으나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고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전년 동기 대비 1.6%p 떨어졌다. 정부는 이를 인구·산업구조 변화에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가·비용 상승 요인이 겹친 결과로 분석하고, 청년에게는 일경험 확대와 K-유스개런티 신설을, 중장년에게는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사업장 단계적 확대와 경력 전환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심의회는 전남 여수시와 충남 당진시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논의했다. 여수시는 고용위기지역 요건은 충족하지 않았지만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산업 부진이 이어져 기존 지정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으며, 지정 기간은 2025년 8월 28일부터 2027년 8월 27일까지다. 당진시는 철강업·금속제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 감소가 나타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고, 지정 기간은 2026년 8월 21일부터 2027년 8월 20일까지다. 이번 신규 지정을 포함해 전남 여수시, 광주 광산구, 경북 포항시, 충남 서산시, 울산 남구, 전남 광양, 인천 제물포구, 충남 당진시 등 총 8개 지역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해당 지역은 고용유지지원금과 직업능력개발 지원, 생활안정자금융자 등에서 우대 지원을 받는다.
심의회는 이와 함께 고용센터를 구직자의 취업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혁신하는 '나만의 AI 고용센터' 구축과 실업급여 급부행정 자동화 등 고용서비스 혁신 방안, 188개 2025년도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평가에 따른 저성과 사업 개편과 유사·중복사업 조정 방안도 의결했다. 김영훈 장관은 "오늘 논의한 방안들은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핵심과제"라며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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