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또야와 시간을 바꾸는 황금 도토리…지각 대장 다람쥐가 배우는 시간의 무게

  • 입력 2026.08.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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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제공

김수현 작가가 짓고 벼레 작가가 그린 어린이책 『또야와 시간을 바꾸는 황금 도토리』가 2026년 8월 19일 우리학교에서 출간됐다. 정가는 13,000원이다. 평화로운 다람다 마을에 사는 지각 대장 다람쥐 또야가 시간을 마음대로 바꾸는 황금 도토리를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야는 아침마다 늦잠을 자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게으름을 피우다 수업 종을 놓치는 일이 잦은 다람쥐다. 그런 또야 앞에 어느 날 범상치 않은 도토리 한 알이 나타난다. 또야는 도토리를 주운 뒤 원래 주인인 황금 다람쥐를 찾아가고, 황금 다람쥐는 그것이 시간을 마음대로 바꾸는 힘을 가진 마법의 도토리라고 알려 주며 또야에게 선물한다. 시간이 부족하다고만 여겨 온 또야는 첫 번째 소원을 빌며 지루한 시간을 빠르게 흘려보내거나 즐거운 시간을 무한 반복시키지만, 이 소원은 뜻밖의 난관으로 이어진다.

책은 또야의 아침, 또야가 또야?, 느릿느릿 또야, 동쪽 언덕에서의 식사, 황금 도토리 발견!, 첫 번째 소원, 도토리 김치를 담가요, 김치가 또야?, 또야가 빠진 자리, 황금 다람쥐 또야 순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작가의 말로 마무리된다. 또야는 황금 도토리의 마법만 있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일어나는 시간을 계속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제로 돌아온 것은 반복 속에서 더 지치고 지루해진 시간과 남들과 다른 시간 속에 홀로 뒤처진 외로움이었다. 이 과정에서 또야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던 나날 동안 자신이 잃어버린 것이 시간 그 이상의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지은이 김수현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2022년 독서 교육 부문 서울시 교육감 표창을 받았으며, 동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쓴 동화로 『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대박이 사라진 날』 『사과하기 전날』 등이 있고,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 『우리, 학교 가자!』(전 3권) 등도 썼다. 그림을 그린 벼레는 쓰고 그린 책으로 『쌀알 돌알』 『호랭 할매 떡국』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큼큼 산신령의 속담 상담소』 『맞춤법이 맞나요 빵집』 『동음이의어 말싸움』 『도서관 삼총사의 글쓰기 대소동』 등이 있다.

책은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넘어 아끼는 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관해 이야기한다. 매번 지각을 하고 늑장을 부리는 것이 결국 친구들과의 순간과 믿음을 놓치는 일로 이어진다는 점을 또야의 소동을 통해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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