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영숙)이 복합만성질환을 가진 1인 가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운영해온 저속노화 프로그램 「청바지」를 마치고 지난 14일 복지관 2층 배움마당에서 수료식 및 평가회를 열었다.
「청바지」는 ‘청춘을 위해 바르게 먹고 지금부터 움직이자’는 취지로 기획된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만성질환 관리 교육과 인지기능 강화 활동, 근력·균형 향상 운동, 영양교육과 요리활동, 참여자 간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신체·인지·정서·사회적 건강을 함께 다뤘다. 복지관은 홍익대학교, 국민건강보험공단 마포지사, 삼성웰스토리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참여 어르신들이 그동안의 활동 소감과 변화된 생활 모습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프로그램을 계기로 서로 가까워진 참여자들이 함께 웃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참여 어르신은 “처음에는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만성질환 관리 교육을 통해 평소 생활습관을 돌아보게 됐고 운동과 인지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영양교육과 요리활동을 통해 식생활도 신경 쓰게 되고 다른 어르신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평소에는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여러 활동을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인지활동을 하면서 생각하고 움직이는 시간이 늘었고 프로그램에서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도 실천해보려고 노력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숙 관장은 “건강한 노화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올바른 생활습관과 지역사회 안에서의 관계 형성이 함께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인 가구 어르신은 만성질환 관리와 정서적 고립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신체 활동과 관계망 형성을 함께 다룬 이번 프로그램의 접근 방식은 향후 유사 사업 설계에도 참고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의 건강한 삶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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