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한국수어통역방송 실무지침 발간

  • 입력 2026.08.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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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최철호)은 18일 방송제작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수어통역방송 실무지침'을 발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수어를 주요 언어로 사용하는 농인(聾人) 시청자의 실질적 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한 것으로, 한국수어통역방송 3개 기본원칙, 수어통역사 방송사 맞춤형 가이드, 방송 장르별 통역 실무, 당사자 참여형 환류 시스템 구축 방안 등 5개 장으로 구성됐다. 7개 부록에는 방송 직전 1분 최종 점검표, 돌발상황 대응 점검표, 통역오류 방지 가이드 등이 수록됐다. 서론과 각 장의 주요 내용, 우수 사례는 수어 동영상(QR코드)으로도 제공되며, 해당 동영상은 농인 수어통역사가 전체 통역을 직접 진행하고 청인(聽人) 수어통역사와 농인 시청자가 감수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수어통역방송은 2011년 의무편성제도 도입 이후 양적으로 성장해왔지만, 핵심 내용 누락이나 잘못된 정보 제공 사례가 있어 품질 개선 요구가 이어져 왔다. 방송 장르별, 방송 전·중·후 단계별 통역 방법과 돌발상황 대처방안에 대한 기준 부족으로 현장에서 혼선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방미통위는 지난해부터 장애 당사자와 수어통역사, 방송사, 학계 등 30여 명의 전문가와 협업해 지침을 마련했다. 한국수어 표준화가 진행 중이고 신조어도 계속 생겨나는 만큼, 수어의 변화와 당사자 의견을 반영해 정기적으로 내용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수어통역방송이 단순히 제공되는 것을 넘어 농인들이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장애 당사자 등 정책 수요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침은 핸드북(QR코드 포함)과 전자책(e-book)으로 제작됐으며, 방미통위 누리집(www.kmcc.go.kr)과 시청자미디어재단 누리집(www.kcmf.or.kr)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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