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베트남 계절근로자 60여명, 희망옷장서 헌옷 고르고 삼계탕도

  • 입력 2026.08.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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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제공

문경에서 일하는 베트남 계절근로자 60여 명이 13일 문경농업근로자기숙사에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자원순환 실천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경시새마을회(지회장 김현수)가 동문경농협의 협조로 마련한 「2026 지구촌 함께 이음 공동체 문화교류 사업」으로, 헌옷을 고를 수 있는 '찾아가는 희망옷장' 운영과 삼복 음식문화 체험, 광복절 의미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동문경농협은 계절근로자 관리와 운영을 맡아 이번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조했다.

헌옷 나누는 희망옷장, 자원순환도 함께

문경시 14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들이 모은 헌옷으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희망옷장'이 행사장에 마련돼 계절근로자들이 필요한 옷을 자유롭게 골랐다. 새마을지도자들이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가 헌옷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행사 전날에는 동로면을 찾아 나눔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버려질 수 있는 의류의 재사용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이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함께 안내됐다.

삼계탕 나누며 삼복 문화 체험, 광복절 의미도 소개

이날 행사에서는 삼복의 의미와 '이열치열' 문화를 소개하고 삼계탕을 함께 나누며 건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소개하고, 베트남 독립기념일과의 공통점을 통해 자유와 평화, 상호 존중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보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시장이 직접 찾아 격려…"편안한 문경 생활 돕겠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현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새마을회원들을 격려했으며, 베트남 계절근로자들과도 직접 소통하며 문경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김현수 지회장은 "이번 행사가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한국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고 문경에서 더욱 편안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외국인 근로자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한국문화 체험과 자원순환 실천을 연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한국문화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외국인 근로자가 소통하며 상호 존중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출처 : 문경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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