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폭염 대응, 살수차 5대·방문간호 4504회로 중증환자 없이 넘겼다

  • 입력 2026.08.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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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제공

낮 최고기온이 40.8도까지 오르고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던 지난 8월 4일 이후, 하남시 관내에서는 중증 온열질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올여름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8명으로 모두 경증에 그쳐 건강을 회복했다. 살수차와 방문간호 인력을 늘려 현장을 밀착 관리한 결과라고 8월 14일 밝혔다.

비상 1단계, 7개 부서 동시 가동

하남시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8월 4일 오전 9시를 기해 폭염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안전정책과, 복지정책과, 노인장애인복지과, 건축과, 주택과, 건설과, 건강증진과 등 7개 부서가 분야별 대응에 나섰다.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됐을 때는 상황총괄반 운영 시간을 오후 6시에서 밤 9시까지 3시간 연장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자율방재단장 등 현장 요청 사항을 영상회의로 논의하고, 하남소방서장·하남경찰서장과 온열질환자 응급 대응 및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점검했다.

살수차 5대, 그늘막 409곳 현장 대응

하남시 전역 409곳에는 스마트 그늘막이 설치됐고, 시민 이동이 많은 9개 거점에는 얼음냉장고를 두고 매일 5회씩 생수를 보충했다. 도로 지열을 낮추기 위한 살수차는 기존 16톤 4대에 8톤 1대를 더해 총 5대로 늘렸으며, 운행 시간도 오전 10시~오후 4시에서 오전 10시~오후 6시로 2시간 연장했다. 상가·주거가 밀집한 원도심에는 살수차를 1대에서 3대로 늘리고, 미사·감일·위례 신도시에는 전담 살수차를 각각 배치했다.

방문간호와 AI로봇이 지킨 취약계층

하남시보건소 방문간호사들은 건강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 3,841명을 대상으로 방문 간호 4,504회, 안부 전화 1,252회, 건강 수칙 문자 4,899건을 진행했다. 관내 60대의 AI 돌봄로봇은 폭염 특보 발효 시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물을 자주 드세요”라는 음성 메시지를 어르신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했고, 방문간호사는 로봇이 수집한 이상 징후 데이터를 토대로 상담·가정 방문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냉장고바지 2,000장, 양우산 1,800개를 배부했고, 주거 취약 9가구에는 에어컨 설치를 지원했으며 90가구에는 쿨젤매트와 여름이불이 담긴 폭염대응키트를 전달했다. 최근 도입된 경기기후보험 청구도 지원했다.

무더위쉼터 203곳, 야외작업은 중단 권고

공공시설 25개소, 경로당 169개소, 야외시설 9개소 등 총 203개소의 무더위쉼터가 운영됐다. 이현재 시장은 8월 11일 미사역 스마트쉼터와 하남시청 근린1호공원 무더위쉼터를 찾아 에어컨 가동 상태와 얼음냉장고를 점검했다. 공공발주 건설 현장 9곳을 비롯한 야외 작업장에는 폭염중대경보 발효 시 긴급작업 외 옥외 작업을 중단하도록 권고했고, 농촌 지역에는 마을 방송과 안내 문자로 논밭 일 중단을 안내했다.

이현재 시장은 “폭염중대경보라는 극단적인 기후 재난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중증환자 없이 시민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현장을 샅샅이 살핀 선제적 행정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폭염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하남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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