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건설사 ㈜대원이 동아오츠카와 함께 건설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폭염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근로자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여름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대원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 남주동 ‘칸타빌 더 시엘’ 건설현장에서 동아오츠카와 함께 예방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근로자들은 열탈진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초기 증상과 응급 대처 요령, 폭염 시 작업 안전수칙 등을 교육받았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6.8도로 평년보다 2.2도 높았으며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지역도 있었다.
온열질환 발생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집계 결과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전년보다 20.4% 증가했으며, 이는 관련 감시체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산업현장에서도 온열질환 피해가 확산하는 추세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접수된 온열질환 산재 신청은 76건으로 전년도 연간 신청 건수보다 33.3% 늘었다. 이 같은 통계는 폭염에 그대로 노출되는 건설현장 등 옥외작업장의 안전관리 공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원은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현장별 폭염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체감온도와 작업 강도를 고려한 휴식 부여, 냉수와 전해질 음료 공급, 휴게시설 관리, 작업 전후 근로자 건강 상태 확인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원 관계자는 “폭염은 근로자의 건강뿐 아니라 집중력 저하와 각종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 위험요인”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근로자 스스로 위험 징후를 인지하고 동료의 상태까지 함께 살피는 참여형 안전문화가 현장에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원은 1972년 섬유기업 대원모방으로 출발해 1980년대부터 건설사업에 진출한 뒤 전국에 약 4만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해 온 중견 건설사다. 지난해 경기 김포에 선보인 ‘김포 칸타빌 에디션’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주거 브랜드 칸타빌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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