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조규형)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진행한다.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처소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6종의 다과와 1종의 궁중약차로 구성된 다과 세트를 맛보며 경복궁을 둘러볼 수 있다. 운영은 회당 34명씩 하루 4부로 이뤄지며 1부 오전 10시, 2부 오전 11시 40분, 3부 오후 2시, 4부 오후 3시 40분에 각 70분간 진행되고, 경복궁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상반기 영조·숙종을 다룬 다과상에 이어 하반기에는 '조선왕실 천재 부자 이야기'를 주제로 세종과 문종의 다과상 2종이 새로 구성됐다. 세종의 다과상은 학문 탐구와 섭생의 의미를 담아 구선왕도고, 육포, 율란, 조란 등 담백한 병과로 꾸며졌다. 구선왕도고는 9가지 한약재를 넣어 찌고 말린 궁중 약떡이며, 율란과 조란은 밤과 대추를 삶아 으깬 뒤 꿀과 함께 원형으로 빚은 병과다. 문종의 다과상은 앵두 즙을 굳혀 만든 앵두과편과 배를 얇게 저며 꿀과 물엿에 졸인 배정과 등으로 구성돼 부왕을 향한 효심과 섬세한 미학을 표현했다. 각 다과상에는 서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숙수의 편지'가 함께 제공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생과방'도 마련돼 궁중다과와 국악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행사는 추석인 9월 25일, 개천절인 10월 3일, 한글날인 10월 9일, 중양절인 10월 19일 등 총 4회 진행된다.
참가는 추첨제로 운영되며 응모와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진행된다. 응모는 계정(ID)당 1회만 가능하고 당첨 시 1매당 참가비 1만 5천 원으로 최대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8월 13일 오후 2시부터 8월 20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8월 24일 오후 5시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8월 2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선예매할 수 있고, 잔여석이 있을 경우 8월 28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예매가 가능하다.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는 8월 28일 오후 2시부터 전화(1588-7890)로 선착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에서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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