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복 81주년 맞아 지역 역사문화여행지 추천

  • 입력 2026.08.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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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제공

광양시(시장 박성현)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권 회복의 의미와 선열의 뜻을 되새길 수 있는 지역 내 역사문화여행지를 추천했다. 대상은 광양만, 봉강면 매천황현생가·매천역사공원, 광양읍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백암 이경모 탄생 100주년 기념사진전 등 다섯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왜적의 진출을 막아낸 전략적 요충지였던 광양만에는 진월면 선소마을에 조선 수군이 전선을 건조했던 선소 유적이 남아 있으며, 인근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에서 관련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광양만을 가로지르는 이순신대교는 주탑 사이 거리를 이순신 장군의 탄생 연도인 1545년에 맞춰 1,545m로 설계됐다.

봉강면 매천황현생가와 매천역사공원은 1910년 경술국치로 나라가 강제 병합되자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순국한 매천 황현의 정신을 기리는 공간이다.

광양읍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서울대학교 전신) 남부연습림에 지어진 2개 동의 직원 관사로, 2005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고 2024년 건립 105년 만에 시민에게 상시 개방돼 현재 전시·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망덕포구의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은 1945년 2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순국한 윤동주 시인의 육필 원고를 친구 정병욱과 그의 가족이 보존해, 광복 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세상에 전한 장소다.

1926년 광양에서 태어난 기록사진가 백암 이경모의 탄생 100주년 기념사진전 「이경모의 시선-사라짐 앞에서, 사진으로 남기다」는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8월 한 달간 휴관 없이 열린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광복은 나라를 지키고, 시대에 맞서고, 사라질 뻔한 정신과 기록을 지켜낸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서 되찾은 것"이라며 "광양 곳곳에 남은 역사문화 공간을 따라 걸으며 선열들의 뜻과 우리가 지켜낸 기억을 되새기고,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소중함까지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광양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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