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폭염 대응 점검…부처별 사고수습지원본부 가동 상황 논의

  • 입력 2026.08.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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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월 9일 오전 11시 김광용 중대본 차장 주재로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석한 가운데 폭염 재난 대응 중대본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에 설치된 사고수습지원본부의 분야별 대책 추진 상황과 대국민 홍보 실적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재해대책상황실을 차관이 총괄하는 사고수습지원본부로 격상하고 8월 7일부터 폭염 가뭄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방정부, 산림청, 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드론·차량을 활용한 예찰과 마을방송을 통한 농작업 자제 안내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제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폭염대응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 중이며, 폭염특보 발효지역의 고위험군 어르신 안부 확인과 연장 운영 경로당 관리를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8월 14일까지 건설현장과 물류센터 등 폭염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과 폭염특보 단계별 작업중지 조치의 현장 이행을 위한 사업장 감독 강화가 논의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저소득층 대상 에너지바우처 미신청·미사용 가구에 우체국 집배원이나 사회복지사가 직접 방문 안내하는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를 2025년 4만7000세대에서 2026년 12만3000세대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혹서기 전기요금 체납 저소득층에 대한 전류제한 조치도 유예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액화산소공급기 등 대응장비 지원금을 당초 계획보다 18억원 늘린 94억원으로 확대했다. 중대본은 프로야구 경기 중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사례와 폭염 중대경보 발령 지역에서 열린 고교야구 경기 사례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야외 체육행사의 폭염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밀양 물놀이 페스티벌 관련해서는 사용된 물이 재활용될 예정임을 확인했으나 가뭄 상황을 고려해 행사 축소와 물 이용 최소화를 요청했다.

중대본은 가뭄 발생지역의 농업용수 공급 대책, 군·소방·산림청 협업을 통한 급수차량 지원 방안, 가뭄 대응 추가 예산 지원 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김광용 중대본 차장은 "강화된 범정부 대응체계의 성패는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얼마나 지켜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사고수습지원본부는 소관 분야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책을 추진하고, 특히 고령농업인과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 안전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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