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7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소속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다 숨진 광산소방서 소속 여성 소방관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글을 공무원 익명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소방공무원이 아니며 전남광주특별시 소속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 초 유족 측이 낸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최근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현재 A씨가 해당 게시글을 작성하게 된 경위와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숨진 여성 소방관이 제기했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무조정실 조사에서 음주와 회식 강요 등 소방 조직 내부의 비위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관련자 15명이 징계 처분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2명은 중징계, 3명은 경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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