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달천철장서 쇠부리 소재 현대미술 특별전 '붉은 착륙지' 개막

  • 입력 2026.08.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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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구청 제공

울산북구청은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가 8월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달천철장 전시관에서 설치미술 특별전 '붉은 착륙지'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 제철 기술인 울산쇠부리기술을 현대 조형 예술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달천철장 홍보관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운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이수현 작가가 참여한다. 이 작가는 달천철장의 토철을 모티프로 제작한 '붉은 토철'과 울산쇠부리기술 재연 과정에서 채집한 슬래그를 활용해 작품을 구성했다. 이 작가는 "불에서 막 꺼낸 쇳덩어리가 서서히 식어갈 때 마치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 조각을 마주한 듯한 전율을 느꼈다"고 작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작가는 2025년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 2014 입주작가로 활동한 바 있으며, 이번 전시는 당시 작업의 연장선이다.

전시 기간 중인 8월 26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작가와 함께하는 장소 탐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여 예약과 자세한 내용은 울산쇠부리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에서는 상주 문화해설사가 울산쇠부리문화의 역사에 대한 해설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특별전은 울산문화관광재단의 2026년 문화도시 울산 조성 구·군 특화사업인 '달천문화광산 산업도시 울산의 시원(始原)-울산쇠부리기술'의 세부 프로그램이다. 추진위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울산쇠부리를 주제로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과거 철을 생산하던 뜨거운 산업의 원류지가 이제는 시민 감성을 채우는 현대미술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전통 쇠부리문화와 현대 조형 예술이 교차하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출처 : 울산북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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