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피, 휴가철 앞둔 2030 男女 63.7% "연애 생각 커진다"

  • 입력 2026.08.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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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데이팅 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2030세대 회원 933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시즌 연애 심리와 만남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7%가 평소보다 휴가철에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고 답했다.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해 데이팅 앱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도 92.5%에 달했다.

연애 욕구가 커지는 이유로는 '휴가나 여행을 함께 갈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80.6%로 가장 많았다. '외로움을 더 크게 느껴서'라는 답이 42.7%로 뒤를 이었고, '주변 커플이 더 눈에 띄어서'라는 응답도 18.1%로 나타났다. 가장 연애하고 싶다고 느끼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도 절반에 가까운 49.9%가 '함께 여행 갈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를 꼽아, 여행 동반자에 대한 갈증이 연애 심리를 자극하는 핵심 요인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제 휴가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올여름 휴가를 누구와 보낼지 묻는 질문에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고, '혼자 보낼 예정'이라는 응답도 34.1%로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새로운 인연을 찾아 나서려는 움직임은 뚜렷했다. 데이팅 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49.4%, 필요할 때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43.1%로 집계돼 대다수가 어떤 형태로든 앱을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실제 이용 데이터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됐다. 주변 사람과 실시간으로 만날 약속을 잡는 '동네 약속' 기능의 경우, 휴가철이 절정에 달한 7월 말 일일 이용자 수가 겨울철 최저점 대비 31.8% 늘었다. 7월 한 달간 등록된 게시물 수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가장 저조했던 2월보다 14% 많았다. 설문 결과와 실제 이용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셈이다.

연인이 생긴다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는 일본이 54.2%로 1위에 올랐다. 제주도(40.8%), 강원도·부산 등 국내 여행지(37.6%)가 뒤를 이었다. 일본 선호도는 20~24세(63.9%)와 30~34세(59.8%)에서 특히 높았고, 남성(56.2%)이 여성(44.6%)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인과 휴가를 떠나기 적당한 교제 기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1개월 이상'이라는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지만, 연령대별로 온도차가 뚜렷했다. 20대는 최소한의 신뢰를 쌓을 시간이 필요하다며 '1개월 이상' 또는 '3개월 이상'을 주로 꼽은 반면, 30대는 '연인이 된 날부터 바로 떠날 수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나이가 들수록 교제 기간이라는 형식보다 그 순간의 감정과 타이밍을 우선시하는 연애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훈 위피 마케팅팀 리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여름휴가 시즌이 단순한 여행 성수기를 넘어 새로운 인연을 찾으려는 심리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시기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이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매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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