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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전국의 219만 산주와 임업인 여러분, 산림공직자와 국민 여러분!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여러분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산림청은 산림을 둘러싼 국내외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특별히,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범해 새 정부의 국정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저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해 5월 13일 산림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통해 산림르네상스시대를 열어나가겠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이를 위해 임업인들을 비롯해 각 분야에서 수고하고 계시는 분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산림규제 완화와 함께 각종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무엇보다도 임업인의 숙원과제였던 임업직불제를 처음으로 시행했습니다. 산림 규제개선 과제 227건을 발굴해 산주와 임업인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려고 노력했습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력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와 치매관리를 산림치유와 연계해 맞춤형 산림복지를 강화했습니다.근현대 산림과학연구 100주년을 맞아 ‘국민이 누리는 숲’으로의 연구 시대도 열었습니다.기후변화로 대형 산불과 산사태가 많이 발생했습니다만, 산림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유기적으로 협력해 인명피해를 예방했습니다. 대형화되고 있는 산림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재난통제관’을 신설하는 등 산림재난 대응 역량도 강화했습니다.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개최해 우리의 선진화된 산림녹화 기술을 전 세계 국가들과 공유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제27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산림과 기후 정상회의’ 논의를 주도해 글로벌 산림리더 국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들은 임업인과 산림공직자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1973년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계획을 수립해 국토녹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지난 50년간 온 국민의 땀과 열정 그리고 정부의 노력으로 전 세계가 놀라는 국토녹화의 금자탑을 쌓았고 명실상부한 산림선진국으로 도약했습니다.이제는 이 푸르고 울창하고 아름다운 산림이 산주와 임업인들께는 돈이 되는 보물산이 되고, 국민들께는 건강과 힐링의 녹색공간이 되는 ‘산림르네상스시대’를 열기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때입니다.또한 ‘나라를 단단하게, 국민을 든든하게’ 하자는 정부의 새해 슬로건을 숲에서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하나하나 새롭게 개척해 나가겠습니다.첫째, 일상화되고 대형화되고 있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3대 산림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전해 나가겠습니다.초대형화 되고 있는 산불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300여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산악기상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산불위험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겠습니다.산불진화 주력헬기를 초대형으로 전환하고 고성능 산불진화차 등 첨단장비를 확충하겠습니다.산불지역의 주민 안전을 위해 강제 대피명령제도 등을 담은 '산림재난방지법'을 제정하고, 발화 원인별로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부처협업을 강화하겠습니다.산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대형 산불 피해지역,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산사태 위험정보는 집중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48시간 전에 제공하고, 산사태 피해지역은 철저한 응급복구와 항구복구를 실시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겠습니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 관리하고 있는 급경사지(행안부) 및 도로비탈면(국토부) 정보를 산사태정보시스템에 통합하고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산사태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총력방제로 확산을 저지하겠습니다.보존할 가치가 큰 소나무림을 중심으로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고 소나무류의 이동단속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드론과 고사목 이력관리시스템(QR코드) 등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예찰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둘째, 우리 산을 돈이 되는 보물산으로 만들기 위해 경제임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산주와 임업인의 산림경영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임업세제는 농업 수준으로 과감히 혁신하겠습니다.산지구분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임업용 산지에서는 임업을 경영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임업진흥법'은 '사유림경영법'으로 개편해 사유림경영 활성화를 뒷받침하겠습니다.산림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목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임도, 임업기계화, 전문기능인 양성 등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생산된 국산 목재는 건축자재 등 경제, 환경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법령 정비와 함께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산림자원을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소재 등 실용적인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디지털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임업, 산림산업, 목재산업 등을 미래 융·복합 산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셋째, 국민들이 숲을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와 사회임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수목원, 자연휴양림 등 국민이 숲에서 배우고 즐기며, 치유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특별히, 치매, 고령화, 재난 경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심신이 산림치유를 통해 회복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해 뜨는 동해 울진에서 해지는 서해 태안 안면도까지 이어지는 849km 동서트레일을 세계적인 명품 숲길로 조성하겠습니다. 건전하고 안전한 등산, 산림레포츠 문화도 확산시키겠습니다.넷째, 환경임업을 적극 추진해 산림이 주는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겠습니다.미세먼지와 열섬효과로부터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시숲과 정원을 확충하겠습니다. ESG 경영과 연계해 기업의 산림분야 참여를 확대하고,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는 산주를 보상하기 위해 ‘산림 공익가치 보전지불제’를 도입하겠습니다.우리의 선진적인 산림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REDD+법을 제정해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글로벌 산림협력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50년 전 온 국민과 임업인 그리고 산림공직자들은 국토녹화라는 사명을 갖고 미래 100년을 바라보며 헐벗은 민둥산에 정성껏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습니다.우리 산림을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통해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운 숲으로 가꿔,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시대를 여는 것! 이것이 새로운 미래 산림 100년을 시작하는 오늘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할 것입니다.오늘 뜻깊은 2023년의 첫날, 새해 아침에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시대를 향해, 우리 모두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안팎에서 서로 껍질을 쫀다는 줄탁동기(啐啄同機)의 마음으로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새해에는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3-01-01 10:59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내년 3월부터 산재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 복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 복귀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재 근로자의 직업 복귀율을 69%까지 끌어올려 산재 근로자가 노동시장에 진입해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제6차 규제혁신 특별반’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으로 산재 근로자의 직업 복귀 지원을 강화하고 산재보험료율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로자가 산재를 신청할 때 제출하는 서류 부담을 경감하는 등 근로자와 사업주가 산재보험을 접하면서 느꼈던 불편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 산재 근로자의 직업 복귀 지원(2023년 3월 서비스 개시) 해마다 10만 명이 넘는 산업재해 근로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약 6만 명은 숙련 근로자임에도 불구하고 직업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공단의 잡 코디네이터는 유선 및 대면 상담을 통해 취업 지원이 필요한 산재 근로자를 찾아내 직업훈련 및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왔다. 그럼에도 산업재해로 인해 직업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가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는 직업 복귀 통합지원 시스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취업 지원 대상 여부를 자동으로 선정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요양·재활 서비스나 직업훈련·일자리 상담을 제공하는 등 산재 근로자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적극 지원한다. ◆ 산재보험료율 적용 기준 합리화(2023년 6월 고시에 반영) 고용부는 합리적인 산재보험료 부과를 위해 보험료율을 산정할 때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분리하는 등 요율 산정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동일한 장소에서 복수의 사업을 하더라도 산재보험료율은 28개의 사업 종류 가운데 주된 사업에 해당하는 하나의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업장에서는 기존 근로자보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많아지는 경우가 생겼고, 이들이 소속된 사업의 보험료율을 적용받아 사업장의 산재보험료가 증가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고용부는 전문가와 노사의 의견을 수렴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분리해 해당 사업장의 산재보험료율을 합리적으로 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 산재 신청 시 근로자 불편 경감(2023년 7월 전산 연계) 근로자가 업무상 질병으로 인해 산재를 신청할 때에는 ‘건강진단결과표’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 다만 근로자는 이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직접 방문해야 했고, 서류 제출이 늦어지는 경우에는 산재 요양 결정이 늦어지기도 했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의해 ‘건강진단결과표’를 전산으로 받아 산재 근로자의 불편을 줄이고 산재 조사기간도 단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은 산재 근로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4월 26일부터 ‘진료 정보 자동 입수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재를 신청할 때에는 자기공명영상(MRI)·전산화단층촬영(CT) 등 의료영상 정보를 직접 공단에 제출해야 했지만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정보를 연계해 공단이 해당 정보를 자동으로 입수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7월 26일부터는 산재 근로자의 유족이 산재 유족급여 등을 신청할 때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법원행정처와 전산 정보를 연계하는 등 다각도로 규제개선을 추진 중이다. ◆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재예방 지원강화 (2023년 신규 추진) 고용부는 다수의 산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재 예방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 신기술을 적용한 안전 시설·장비인 스마트 안전장비를 보급하고 작업장 내에 유해물질을 포집해 배출하는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하며 휴게시설 등을 새롭게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고용부는 그동안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 사업을 통해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번에 산업재해 예방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 예산을 더욱 확대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근로복지공단의 규제개선 사례를 언급하면서 “고용부가 공공기관에 업무를 위임하면서 법령 등에서 규정한 절차와 기준 등이 국민에게 불합리하거나 불편한 규제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는지를 더 살펴보자”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과 최접점에 있는 공공기관 스스로도 법령에 근거 없이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고, 국민에게 의무를 부과하는 ‘그림자 규제’를 찾아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4 08:56

질병관리청x아이! 깨끗해 ‘올바른 손 씻기’ 캠페인 참여 제품 5종 및 온라인 콘텐츠(이미지 제공: 라이온코리아) [한국사회복지저널] 라이온코리아가 질병관리청과 함께 대국민 손 씻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관리의 기본 수칙인 ‘손 씻기’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공공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일상 속 올바른 손 씻기는 호흡기 질환을 20%, 설사 질환을 30% 가까이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독감 및 수족구병 환자가 전년대비 1/10 수준으로 감소하고, 결막염 등의 발병률 또한 눈에 띄게 줄었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질병관리청과 ‘아이! 깨끗해’가 함께하는 캠페인은 이러한 손 씻기의 순기능과 효과적인 세정법을 알리는 데에 주력한다. 지난 8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올바른 손 씻기 슬로건 ‘손을 비비삼(손을 비누로 비벼요 30초 이상)’ 메시지를 활용해 일상에서 수시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세정을 실천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으로, ‘올바른 손씻기 6단계’를 준수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질병관리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15일 ‘세계 손 씻기의 날’을 계기로 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 회복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개인방역수칙인 올바른 손 씻기가 국민 모두의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면서 “국내 대표 위생용품 제조사인 라이온코리아를 비롯해, 기꺼이 동참해준 민간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라이온코리아는 9년 연속 국내 판매 1위(칸타 월드패널 데이터 기준, 2013~2021) 기록을 수성 중인 핸드워시 대표 브랜드 ‘아이! 깨끗해’를 통해 대국민 캠페인 홍보에 힘을 보탠다. ▲레몬향 ▲복숭아향 ▲순(파우더)향 ▲청포도향 ▲블루밍 퍼플 등 인기 제품 5종에 캠페인 POP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및 공식몰 ‘라이온코리아몰’ 등에 관련 콘텐츠를 반영하는 형태로 올바른 손 씻기를 권장할 계획이다. 라이온코리아 한상훈 대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위생용품 제조기업으로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질병관리청의 공익 캠페인에 함께하게 돼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라며 “펌핑 즉시 풍성하고 조밀한 99.9% 항균 거품이 분사돼 손 씻기에 서툰 영유아부터 다중 접촉이 많은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안성맞춤인 ‘아이! 깨끗해’ 손 세정제로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0-11 07:40

[한국사회복지저널] 보건복지부는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마련,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재난적의료비 신청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에 지급 세부내역을 통보할 수 있도록 하고, 지급신청서 등 신청에 필요한 서식 항목을 간소화해 신청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먼저 재난적의료비 지원금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 등에 직접 지급하는 경우 지급 결정 내역을 지급받는 의료기관에 통보할 수 있도록 했다. 입원 중 재난적의료비 지원금액을 의료기관 등에 직접 지급 신청하는 경우, 관련 법은 공단이 지원대상자 결정 여부를 신청인과 의료기관 등에 알리도록 하고 있으나 그간 의료기관 등에 지급 세부내역을 통보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의료기관 등이 신청지원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재난적의료비 지급신청서 작성 시 신청자가 작성하기 어려운 항목을 진료비 영수증 내역을 참조해 기입할 수 있도록 삭제 또는 간소화했다. 신청자가 고지해야 하는 민간보험 및 기타 지원금 수령 내역에 대한 상세 항목 구분이 없어 여러 건을 기입해야 하는 경우 불편함이 있었으나, 구체적으로 항목을 나눠 제시하는 등 보다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자 편의를 도모했다.  한편, 지급 대상자로 결정된 경우 통보 서식에 지원금액과 지원적용비율을 명시해 보다 명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령안에 의견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는 11월 3일까지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개정안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정보→법령→‘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22 16:30

 [한국사회복지저널] 방역당국이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의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생애 첫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어린이를 시작으로, 10월 5일부터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 중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 이어 10월 12일부터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 등 연령대별로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한다. 특히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계절인플루엔자의 유행주의보가 이미 발령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은 기간 동안 자연면역 감소로 인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의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절기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된 전국 동네 병·의원과 보건소 등에서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2만여 개가 있으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오접종을 예방하고 원활한 접종 대상자 확인을 통한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 등의 지참이 필요하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을 통해 확인한다. 한편 국가예방접종 대상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 또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오는 10월 5일부터 각 시· 도별로 지정된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해당 어린이는 의사의 소견서, 진단서, 또는 접종 의뢰서 등을 지참하고 지정 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질병청은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은 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1066만 도즈 조달 계약을 체결해 사업대상별 접종 시행 시기 이전에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역·기관별 백신 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정적 백신 공급을 위해 일괄로 백신을 구매해 직접 공급을 주관(정부총량구매-사전현물공급방식)하는 의료기관을 확대했다. 아울러 백신 부족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목적으로, 조달계약물량에 포함된 추가 공급용 백신 30만 도즈도 별도로 확보했다. 특히 백신 유통 과정 중 콜드체인(2℃~8℃)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조달업체들로부터 사전에 제출받은 유통사업계획서 이행 여부와 백신 보관시설 및 운송 장비 수시 점검으로 안전한 유통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올해는 2년 만에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된 만큼, 어느 해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본격적인 유행 전에 잊지 말고 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국내에는 인플루엔자 백신 약 2570만 도즈가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될 예정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22 14:38

 [한국사회복지저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49%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2022년 제1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23년도 건강보험료율(안)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현행 6.99%에서 내년 7.09%로 0.1%p 인상된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205.3원에서 208.4원으로 오른다. 직장가입자 월 평균보험료는 올해 14만 4643원에서 내년에는 14만 6712원으로 2069원 인상된다. 지역가입자의 월 평균보험료는 올해 10만 5843원에서 내년에는 10만 7441원으로 1598원 올라간다.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은 “내년에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영향이 본격 반영되고, 소득세법 개정으로 보험료 부과대상 소득이 줄어들어 건강보험 수입 기반이 감소했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필수의료체계 강화,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확대 등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지출 소요가 있어 예년 수준의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국민 보험료 부담 여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추진해 재정누수를 막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개혁 방안을 마련해 재정누수를 막고 건강보험 재정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국민이 받고 있는 건강보험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정지출이 예상보다 급증하는 항목 재점검, 과다한 의료 이용 및 건강보험 자격도용 등 부적정 의료 이용 관리, 외국인 피부양자 제도 개선 등 재정 과잉·누수를 막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재정개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개혁추진단을 구성했으며 10월까지 집중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약제 급여목록과 상한금액도 의결했다. 내달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로비큐아정’(한국화이자제약), 성인 편두통 예방 치료제인 ‘앰갤러티’(한국릴리) 등 2개 의약품(4개 품목)이 새롭게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됐다. 비급여 시 연간 투약비용이 약 5800만원에 달했던 로비큐아정은 290만원 수준으로 환자 부담이 경감될 예정이다. 앰갤러티도 약 380만원에서 약 115만원 정도로 부담이 줄게 됐다.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 관련 학회 의견 등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협상을 거쳤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뇌졸중이나 급성심근경색 등 응급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경우 지역생활권 내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응급심뇌혈관질환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정부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3~6곳의 참여의료기관, 119구급대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질환 발생부터 최종치료까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다. 이 모델에 따르면 응급심뇌혈관질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구급대원이 환자 상태를 1차로 확인한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의심되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당직 전문의에게 즉시 알리고, 당직 전문의는 환자의 중등도와 병원상황 등을 고려해 이송병원을 지정해 준다. 당직 전문의가 1차 진단명과 환자 정보를 지정 병원에 미리 알려주면, 환자가 이송될 병원은 환자정보를 사전에 등록한다. 도착 즉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의료진과 검사도 준비한다. 정부는 이러한 응급전달체계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내 24시간 의료진을 배치하는 한편 시범사업 참여병원의 의료자원(인력·병상·장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응급심뇌혈관질환자의 골든타임 내 적정 의료기관 이송 및 신속치료를 통해 치료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8-31 15:23

 [한국사회복지저널] 여성가족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집중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여가부는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인증행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건강검진을 받고 검진을 인증한 학교 밖 청소년 선착순 5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당근마켓, 콴다(QUANDA)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건강검진 신청방법과 검진기관 등을 안내하고 전국 피시방의 온라인 배너 광고를 통해 건강검진에 대한 정보를 알려나갈 방침이다. 각 지역의 꿈드림센터는 청소년들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역, 광장, 공원, 청소년 축제, 박람회 등에 직접 찾아가 현장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 센터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검진 인증, 댓글달기, 건강검진의 날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여가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정 검진기관을 통해 본인 비용 부담 없이 건강검진 및 확진검사(2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기검진 주기(3년)에 따라 건강검진을 받고 3년이 지난 학교 밖 청소년은 다시 건강검진이 가능하다. 건강검진에서는 비만, 고혈압 등의 건강위험요소를 파악하고 간질환, 결핵, 구강 질환 등에 대한 검진이 이뤄진다. 필요한 경우 선택검진과 확진검사를 통해 감염병이나 당뇨병, 간염 등에 대한 세부적인 검진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고 싶은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 누리집(www.kdream.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구비 서류와 함께 거주 지역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꿈드림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건강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9세 이상 18세 이하 위기청소년에게 국가가 치료·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한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의 지원으로 치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등의 치료도 받을 수 있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 꼭 건강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8-30 17:05

연도별(2011~2021년) 건강보험 총지출 대비 본인부담상한제 지급액 현황. [한국사회복지저널]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확정으로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의료비를 지출한 174만 9831명에게 2조 3860억 원이 환급된다. 개인별로는 평균 1인당 136만 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도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돼 오는 24일부터 상한액 초과금 지급 절차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급 대상자에게 24일부터 안내문을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지급대상자는 본인 명의의 계좌로 지급해 줄 것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본인부담상한제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다. 연간 본인부담금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해 가입자·피부양자에게 돌려준다. 수혜자와 지급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확정을 통해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의료비를 지출한 대상에게 초과 금액을 지급한다. 이에 앞서 정부는 본인부담상한액 최고액인 584만 원을 이미 초과해 소득 수준에 따른 개인별 상한액 확정 전에라도 초과금 지급이 필요한 23만 1563명에게 6418억 원을 미리 지급했다. 이번에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확정으로 지급 결정된 151만 8268명, 1조 7442억 원은 개인별 신청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2021년도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대상자는 2020년 대비 8만 9188명(5.4%) 늘었고, 지급액은 2020년 대비 1389억 원(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증·외래 의료이용 감소 등 영향으로 상한제 지급액 증가율은 전년 12.2%보다는 다소 둔화됐다. 본인부담상한제 수혜 계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득하위 50% 이하와 65세 이상 고령층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 하위 50% 이하 대상자와 지급액은 각각 146만 7741명, 1조 6340억 원으로 전체 대상자 83.9%와 지급액의 68.5%를 차지해 본인부담상한제도가 소득 하위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대상자 92만 197명이 1조 5386억 원을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으로 지급받아 전체 대상자의 52.6%, 지급액의 64.5%을 차지했다. 강준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인부담상한제의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기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청 : 공단 누리집(www.nhis.or.kr), The건강보험앱, ☎ 1577-1000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8-27 16:17

KB국민은행,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 1,100만명 돌파! [한국사회복지저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15일 기준 KB모바일인증서의 가입자가 1,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B모바일인증서는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발급할 수 있는 금융권 대표 인증서다. 현재 정부24, 국민비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병무청 통합인증 서비스 등 67개 공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법무부 형사사법포털 홈페이지에도 KB모바일인증서가 적용되었다.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KB금융그룹 계열사에서 비대면 채널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KB증권과 푸르덴셜생명에서는 전자서명 기능도 도입되어 증권매매, 보험료 납입 등 다양한 거래를 지원한다. 또한, KB모바일인증서는 복잡한 암호없이 패턴·지문·Face ID 중 선택해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다. 금융거래도 OTP나 보안카드 없이 6자리 간편비밀번호를 입력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편리함과 동시에 철저한 보안과 안전성도 확보했다. 해킹 및 탈취로부터 안전한 인증서 하드웨어 저장방식을 지원하며 일정 금액 이상의 업무를 처리할 경우에는 ARS 인증 등 추가 본인인증 절차를 두어 보안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고객중심적 사고로 고객분들께 경제적 혜택과 편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KB모바일인증서의 사용처를 확대하고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6-16 11:23

다큐ON '다큐온' 한국인의 건강보고서 2부작, 팬데믹 시대, 코로나19를 넘어 [한국사회복지저널] 1950~60년대 한국인을 가장 괴롭혔던 질병은 결핵과 전염성 질환이었다.  1970년대는 고혈압과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이었고, 1980년대부터는 경제성장과 함께 전염성 질환은 자취를 감추고 암과 만성질환이 국민병으로 대두되었다.  1989년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의 도입으로 의료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70년대에 비해 21년이나 늘어났다.  국민건강보험 제도 도입 45주년의 성과와 코로나19 팬데믹 3년 차를 맞은 한국인들의 질병 치료와 관리방향에 대해 2부에 나눠 짚어본다. ■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남긴 과제   코로나19 국내 첫 번째 확진자를 치료했던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과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매일 환자를 관찰하고, 바이러스 배출 패턴을 조사하며 긴장의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감염병 전문 의료진들도 두려움과 공포가 클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3년 차에 접어든 지금 방역 최전선의 상황을 살펴보고,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남긴 과제가 무엇인지 짚어본다.  코로나19가 우리한테 큰 교훈을 준 거예요. 앞으로 짧게는 10년, 길게는 50년, 100년까지 내다본다면 우리가 뭘 대응해야 될지.- 감염내과 전문의 김진용   ■ 팬데믹 시대의 왕진 의사  산 넘고 물 건너 직접 환자를 찾아가 치료하는 의사가 있다. 왕진 전담 의사 양창모 원장이다. 그가 왕진하는 환자들은 주로 춘천 소양강댐으로 수몰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큰 고립에 빠졌다. 병원이 있는 지역까지 나오기 어려워 백신 주사조차 못 맞은 주민들도 있다. 의료 사각지대는 그대로 방역 사각지대가 된 셈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될 무렵 왕진 전담 의사가 된 양창모 원장과 함께 감염병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은 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감염병 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더 떨어져요. 어르신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가가는 과정이 있어야 감염병 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질 거라 생각해요.  - 왕진 전담 의사 양창모  ■ 건강보험 빅데이터로 감염병에 대비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빅데이터를 연구기관에 개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방역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어 의료 데이터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진료내역, 건강검진 결과, 암·희귀난치성 질환자 등록정보와 같은 방대한 건강 데이터들이 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정책이 수립된다. 감염병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가치를 짚어본다.   ■ 감염병 시대의 건강관리  중국에 머물며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건강검진을 받았던 유호선 씨. 대장암 의심 소견이 있다는 진단을 무시하고 중국으로 돌아갔고,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감염 우려로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 미루다 반 년 후 받은 건강검진 결과는 대장암 3기였다. 유호선 씨는 수술과 항암치료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야 했다. 국가건강검진 수검률은 2019년 74.1%에서 2020년 67.5%로 크게 줄었다. 팬데믹 시대, 건강검진을 비롯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5-17 17:10

 [한국사회복지저널]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상병수당’ 제도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로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등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오랜 과제로 남아 있던 상병수당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1월 19일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시범사업은 109억 9000만원의 예산을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복지부는 지난 3월 16일까지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공모,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역선정위원회의의 검토를 통해 해당 시·군·구를 선정했다. 주요 검토 사항으로는 지역 현황 및 의료, 고용 관련 인프라 등 추진여건의 적합성, 추진 기반 구축 정도,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충실성, 사업 추진 의지 등이다. 각 지자체는 이달 중 지역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시범사업을 준비해 나간다. 아울러 복지부는 이번에 선정한 6개 지자체를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기 다른 상병수당 시범사업 모형을 적용하고, 모형별 상병수당 대상자의 규모와 평균 지원 기간, 소요 재정 등의 정책 효과를 비교·분석해 원활한 사회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실증 근거·사례를 축적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각 지역협의체와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시범사업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1·2·3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는 오는 7월부터 1년동안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업을 운영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주민에 사업내용을 홍보하고 특화 산업 및 종사자 규모 등을 감안해 협력사업장을 지정하는 등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1단계에서는 질병의 보장 범위를, 2단계에서는 보장수준 및 방법에 따른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3단계에서는 사업의 모형을 동일하게 적용해 제도의 추진체계를 점검한다. 최종균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코로나19 대응 등 바쁜 업무 상황에서 지역민 복리후생을 위해 시범사업에 관심을 갖고 신청해주신 많은 시군구에 우선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및 지사를 포함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선정된 시군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4-13 15:36

농촌진흥청 누리집 화면 캡쳐 [한국사회복지저널] 농어촌 지역에 혼자 사는 노인 10명 중 4명은 30분 이내에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지난해 9월 1일∼10월 15일 전국 농어촌지역 가구 약 4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농어업인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고령화, 지방소멸 위기가 가중되는 여건 속에서 주요 정책 대상인 만 39세 이하의 청년 가구와 증가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의 노인 1인 가구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고 농진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의료기관까지 가는데평균 25.8분이 걸린다고 답했다. 이는 5년 전 조사보다 2.2분 증가한 수준이다.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3.1%)보다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96.9%)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까지는 주로 자가용(57.8%)으로 이동했으며 청년 가구의 74.0%가자가용으로 이동해 19.4분이 걸렸고, 노인 1인 가구는 59.5%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33.3분이 소요됐다. 응급실을 이용하는 가구의 78.6%는 응급실까지 30분 이내에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노인 1인 가구는 66.4%만 30분 이내에 도착한다고 답했다. 또 질병 치료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청년 가구는 ‘적합한 의료기관을 찾기가 어려운 점’(26.0%)을, 노인 1인 가구는 ‘치료비 부담’(37.6%)을 각각 꼽았다. 농어촌 주민의 국민건강보험 가입률은 95.7%, 국민연금 가입률은 71.8%로 5년 전보다 각각 1.5%P, 7.3%P 증가했으며 국민연금 수급률은 26.4%에서 30.6%로 늘었다. 청년 가구의 국민건강보험 가입률은 99.9%로 직장 가입자(66.8%)가 지역가입자(33.1%)보다 많았고 노인 1인 가구는 가입률은 89.2%로 자녀 등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62.0%)가 가장 많았다. 농어가만 가입하는 농업인 보험 가입률은 증가하는 추세로 청년 가구 가입률은 농작물 재해보험 65.2%, 농기계 종합보험 51.0%, 농지연금 25.5%, 농업인 안전 보험 14.2% 순으로 집계됐다.노인 1인 가구의 가입률은 각각 16.9%, 15.4%, 1.9%였고 농지연금 가입자는 없었다. 농어촌 주민의 종합 생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3.4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환경·경관(65.9), 안전(64.6), 이웃 관계(61.0) 등의 만족도가 높았고 교육 여건(44.9), 문화 여가(43.0) 등은 낮았다. 현재 삶에 대한 행복감은 평균 57.5점으로 청년가구는 62.7점, 노인 1인 가구는 50.1점이었다. 행복 요인으로 청년 가구는 가족(37.3%)과 경제적 안정(24.4%)을, 노인 1인 가구는 건강(69.0%)을 주로 꼽았다. 청년 가구는 조사 가구 중 ‘현재 삶에 대한 행복감’은 가장 높았으나 농어촌생활 종합만족도는 가장 낮았으며 직업과 생활환경 요인으로 도시 이주를 희망하는 비율이 높았다. 청년 가구의 34.1%는 5년 안에 도시로 이주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이주 희망 비율(22.6%)보다 높았다. 청년 가구는 이주를 희망하는 이유로 취업 등 직업관련 사유(84.3%)를 가장 많이 꼽았다. 5년 내 이주 의사가 있다는 가구는 10.2%로, 그중 청년 가구(23.9%)는 직업(52.7%) 관련으로 이주를 희망했으며, 노인 1인 가구(1.6%)는 주택(61.3%) 관련이 많았다.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는 5년 주기로 실시하며 1년 차인 2018년은 종합조사, 2~5년 차(2019~2022년)는 부문별 조사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건의료, 사회안전망, 복지서비스, 생활 전반(해마다 조사)에 대한 심층 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조사 결과는 국무총리 소속의 ‘삶의질향상위원회’에 안건으로 보고해 농어촌 주민의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의 근거로 활용한다. 김상남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조사로 농어촌 주민들의 사회안전망 관련 수치가 상승했으며 보건의료와 복지서비스 부문에서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앞으로 청년 가구, 노인 1인 가구처럼 주민별로 맞춤형 정책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실태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4-07 08:16

파주 메디인병원, “예비부부”, “정밀검진”등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 [한국사회복지저널] 감염병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질병의 예방과 조기 발견의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파주메디인병원(병원장 김석)의 건강증진센터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 검진, 정밀검진, 예비부부 검진 등 세분화된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은 일반 검진으로 신체계측, 요검사, 흉부방사선 촬영, 혈액검사를 진행하며, 연령별로 위암, 유방암, 대장암 등 암 건진 및 간염검사, 골밀도 검사, 노인 신체 기능 검사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출생연도 뒷자리가 짝수인 지역가입자, 직장가입자,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검진 대상자다. 지난해 검진대상자였던 홀수년도 출생자 지역가입자는 전환 신청 시 연말까지 가능하며, 직장 가입자일 경우 사업장 확인 후 검사 가능하다. 가족력이나 평소 생활습관에 따른 관련 질병 예방 목적의 주기적인 종합검진도 운영하고있다. 기본적인 암 진단과 전립선초음파(남성), 폐CT(남성), 유방 초음파(여성), 갑상선 초음파 등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필요 시 선택할 수 있는 특화 검진으로 소화기, 뇌, 척추, 폐 정밀 검진 프로그램이 있다. 소화기 관련 항목은 소화기 계통 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 위 및 대장 내시경, 복부 및 골반 CT, 뇌의 경우 MRI+MRA, 경동맥 초음파, 심장초음파 혈액검사, 척추의 경우 허리 CT, MRI, 요추촬영, 경추촬영, 흉추촬영, 폐의 경우 폐 CT, 객담세포진 검사가 있다. 특히 메디인병원은 최근 결혼 전 예비 부부의 건강검진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예비신랑∙예비신부 맞춤형 건강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체 측정, 혈액 검사, 소변, 대변, 흉부X선 검사, 심전도, 복부초음파, 위내시경 검사 등 기본 검사 이외에 남성은 폐기능 검사, 여성은 하복부 초음파 검사등을 통해 건강한 부부로의 출발을 도와준다. 한편 메디인병원은 위와 같은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발견된 질병 치료를 위해 내시경, 인공 관절, 척추 등 10개 분야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월에 확장 개원과 함께 4월에는 파주 지역 최초로 민간종합병원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메디인병원 김석 원장은 “연령, 가족력, 생활습관 등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질병에 대한 사전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신 장비와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 파주 및 인근 지역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2-26 17:43

[한국사회복지저널] 2021년 한 해 동안 국민 10명 중 9명 정도가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했고, 이 중 97.8%가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4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2021년 국민이 많이 이용한 전자정부서비스를 포함해 서비스의 ▲인지도 ▲이용률 ▲만족도 등에 대한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국 만 16~74세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와 온라인조사 등을 병행해 진행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전자정부서비스의 인지도는 96.5%로 지난해보다 0.8%p 상승했다. 또한 이용률은 89.5%로 역시 0.6%p 상승했으나 만족도 97.8%는 0.3%p 하락한 수치다. 이중 60대 이상의 인지도와 이용률이 각 5%p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백신접종 예약 등 시기마다 오프라인 창구에 줄을 서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신청이나 예약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연령대별 이용 격차가 줄고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 약자나 서비스 이용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음도 시사했다. 한편 가장 많이 이용한 서비스 중 모바일 앱은 손택스(손안의 홈택스)가 86.6%, 정부24는 74.8%, 도로명 주소 57.1% 순이었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새로 서비스를 개시한 쿠브(COOV)가 55.6%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누리집 역시 홈택스가 8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부24가 80.9%, 국민건강보험 58.2% 순이었는데, 신설 부처인 질병관리청이 다음 순위에 들어와 코로나가 일상에 영향이 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자정부서비스의 수준에 대해서는 이용자 97.8%가 전반적으로 만족했는데 신속성과 유용성을 가장 큰 만족 이유로 들었다. 다만 만족도는 소폭 하락했는데,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 당시의 접속장애로 인한 이용불편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자와 미이용자 모두 앞으로의 활성화 방안과 미이용 사유에 대해 ‘본인확인/인증절차 간소화’를 우선으로 꼽았다. 이는 서비스 이용에 복잡한 인증절차로 인한 불편이 아직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요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 추이를 살펴보면 ‘비대면 일상화'라는 우리 일상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우체국 쇼핑몰, ‘새주소/주소찾아’와 같은 배송 관련 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났으며 코레일톡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고속도로 교통정보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증명서와 국민비서, 보조금24는 10명 중 7명의 국민이 해당 서비스에 대해 들어보았거나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전 연령층에서 국민비서에 대한 인지도와 이용률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국민지원금 알림과 같이 긴급한 국가 정책에 대해 선제적이고 명확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 국민비서의 인지도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지난달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발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민비서를 통한 더 유용한 알림·상담 서비스 확대, 서류 출력이 필요 없는 공공 마이데이터의 서비스 본격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해 국민이 많이 찾고 더 편리한 전자정부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정부혁신을 이루고, 디지털로 여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 누리집(https://www.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2-26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