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난다가 부부의 독서일기를 담은 책 『우리는 나란히 앉아서 각자의 책을 읽는다』를 펴냈다. 지은이는 북카페이자 서점인 '카페꼼마'의 장으뜸 대표와 문학동네 강윤정 편집자로, 부부가 함께 쓴 책읽기에 대한 책일기다. 이 책은 난다가 새롭게 선보인 '읽어본다' 시리즈 중 한 권으로, 매일 한 권의 책을 만지는 사람들이 매일 한 권의 책을 기록한 이야기라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반년간 이어진 책일기
두 사람은 2017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일같이 책일기를 써나갔다. 책의 왼편에는 장으뜸 대표가, 오른편에는 강윤정 편집자가 자리를 잡고 각자 읽고 만진 책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다. 이후 7월 1일부터 책이 나오기 직전까지는 매일 쓰는 방식 대신, 두 사람이 관심을 갖고 읽고 만진 책들의 리스트를 정리해 함께 실었다.
같은 책을 두 사람이 각자 어떻게 다르게 읽어내는지 비교하며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특징이다. 북카페이자 서점 주인으로 일해온 장으뜸 대표와, 문학 안팎의 책을 편집해온 강윤정 편집자는 같은 책을 두고도 읽는 방식과 시선이 다르게 나타난다. 책을 좋아해 둘만의 기념일마다 책을 선물해왔다는 이 부부에게는 이번 책이 첫 저작물이다.
서점 주인과 편집자, 두 개의 시선
장으뜸 대표는 문학동네 마케팅팀에서 일을 시작한 뒤 카페와 베이커리, 서점 브랜드 '카페꼼마'를 론칭해 10여 년간 운영해왔다. 상수역과 홍대역 인근에서 운영되던 이 공간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졌던 곳으로, 현재는 자리를 옮겨 새로운 공간에서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강윤정 편집자는 청림출판, 마음산책, 문학동네에서 편집자로 일해왔으며, 20년차가 되던 해 출판사 포트레이트의 대표를 맡았다. 유튜브 채널 '편집자K'를 운영하고 있고, 지은 책으로 『문학책 만드는 법』이 있다.
지은이의 말에 담긴 기록
장으뜸 대표는 지은이의 말에서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이 어딘가로 나아간다고 적었다. 그 감정을 한 페이지 안에 표현하기 어려워 억지로 눌러 담았다는 소회도 함께 남겼다. 강윤정 편집자는 책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로 여러 번 살고 여러 번 죽을 수 있다는 점을 꼽으며, 십 년 넘게 책을 만들어오는 동안 쌓인 책의 목록과 그 책을 쓴 이들의 이름을 기록하며 떠올렸다고 적었다.
개정판으로 다시 나온 책
이 책은 난다의 '읽어본다' 시리즈 다섯 권 가운데 한 권으로 처음 출간됐다. 함께 나온 시리즈로는 뮤지션 요조의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의사 남궁인의 『차라리 재미라도 없든가』, 시인 장석주·박연준 부부의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 예스24 김유리 MD와 매일경제 김슬기 기자 부부의 『읽은 척하면 됩니다』가 있다. 이번에 나온 개정판은 2017년 초판과 내용이 동일하다.
| 구분 | 내용 |
|---|---|
| 지은이 | 장으뜸, 강윤정 지음 |
| 출판사 | 난다 |
| 출간일 | 2026년 8월 3일 |
| 분야 | 에세이 |
| 정가 | 2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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