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경기발레페스타’ 8월 26~27일 경기아트센터서 개최, 6개 민간발레단 총출동

  • 입력 2026.08.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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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STP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6 경기발레페스타’가 오는 8월 26일과 27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서울발레시어터,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정형일 Ballet Creative, 댄스시어터샤하르, 윤별발레컴퍼니 등 국내 민간발레단 6곳이 참여해 클래식부터 컨템포러리까지 폭넓은 무대를 꾸민다.

첫날인 26일에는 서울발레시어터의 컨템포러리 작품 ‘피에스타’가 무대에 오른다. 생상스 음악을 배경으로 삶의 유한함 속에서도 빛나는 순간들을 그려낸다. 이어 댄스시어터샤하르는 고전 발레 ‘지젤’과 ‘백조의 호수’를 새롭게 엮은 ‘지젤이 지그프리트를 만났을 때’를 통해 기존 작품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인물들의 사랑과 배신, 순수와 타락을 풀어낸다. 윤별발레컴퍼니는 32회전 푸에테 등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클래식 레퍼토리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27일 무대는 와이즈발레단의 ‘레 실피드’로 문을 연다. 쇼팽의 선율에 맞춰 시인과 요정들의 몽환적 세계를 그리는 작품이다. SEO(서)발레단은 비트박스와 힙합으로 시작해 클래식 음악으로 이어지는 실험적 구성의 ‘Prelude Serenade’를 준비했고, 정형일 Ballet Creative는 발레의 역사와 미래를 조망하는 ‘The Seventh Position’으로 무대를 채운다. 서로 다른 개성의 발레단들이 이틀에 걸쳐 총출동하는 구성인 만큼, 클래식 발레 팬은 물론 실험적인 무대를 선호하는 관객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 외에도 관객 참여형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연 시작 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로비에서는 궁정발레 의상을 입은 무용수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로얄 발레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8월 23일에는 와이즈발레단 홍성욱 예술감독이 초·중급, 고급 과정으로 나눠 진행하는 ‘발레마스터클래스’도 열려 성인 취미 발레 애호가들이 전문 무용수에게 직접 배울 기회를 갖는다.

발레STP협동조합 김인희 이사장은 “이번 경기발레페스타를 통해 국내 민간발레단의 다양한 작품과 개성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보다 많은 관객들이 발레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6개 발레단의 무대를 통해 발레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레STP협동조합은 2012년부터 6개 민간발레단이 뜻을 모아 결성한 협동조합으로, 공연과 교육, 지역 연계 문화행사 등을 통해 발레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7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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