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통령 이름 오기 무안군의회에 "유가족 문제 관심 얼마나 뒀나" 비판

  • 입력 2026.08.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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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15일 대통령 이름을 잘못 표기한 현수막을 게시한 무안군의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참사 해결과 유가족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15일 전남 무안군 일대에는 대통령 이름을 '이제명'으로 잘못 적은 무안군의회 명의의 현수막이 게시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는 현수막을 걸면서 이름조차 '이제명'으로 잘못 적었다"며 "대통령 이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의회가 유가족의 아픔에는 얼마나 관심을 기울였겠느냐"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특별법에 따라 배정된 예산 집행 문제도 함께 거론했다. 협의회는 "특별법에 따라 배정된 예산 대부분이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투입됐지만 유가족 생활지원비와 의료비 등은 집행되지 않았다"며 "군의회가 대통령의 지시 뒤에 머물지 말고 참사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안군의회는 한성숙 국무총리의 무안국제공항 방문에 맞춰 제작한 현수막에서 대통령 이름이 잘못 표기된 데 대해 광고업체의 실수라고 해명하고 즉시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윤택 무안군의회 의장은 "게시 전에 확인했어야 하는데 큰 실수를 했다"며 "유가족과 함께 진상규명에 목소리를 내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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