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관내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섬 지역 9개 유인도 주민들이 단수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자립형 대응체계를 갖추게 됐다.
각 섬에는 2일 정도 급수가 가능한 생수가 우선 지원되며, 현지 관리인을 대상으로 한 비상상황 대응 교육도 진행된다.
군산시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섬 지역 원활한 수도공급을 위한 추진계획'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어디인가
군산시 관내 섬 지역은 총 63개소로 유인도 16개소, 무인도 47개소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유인도 16개소 중 7개소는 이미 지방상수도 공급을 완료한 상태다.
시는 지방상수도 공급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6개소를 포함해, 아직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9개 유인도를 대상으로 이번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결항해 섬 입도가 제한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어떻게 대응하나
시는 먼저 섬 현장관리인의 시설운영능력을 높이기 위한 비상상황 대응능력 강화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교육에는 수도과 직원, 수도시설 운영관리사(K-water tech), 현지 관리인 등 30여 명이 참여하며 단수 매뉴얼 및 체크리스트 활용법, 비상 설비 조작 및 간이정비 실습, 비상연락망 안내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단수 발생 시에는 현지 접수, 체크리스트 이행 및 영상통화 실시간 지시, 간이정비 및 정상화 시도 순으로 대응하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관리사가 직접 입도한다.
이때 선박이 결항된 경우에는 병물을 불출하고 해경 협조를 받아 긴급 입도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관광객 급증 대비도 병행
군산시는 최근 말도와 명도, 방축도를 연결하는 인도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비상급수 체계를 더 촘촘하게 갖추기로 했다.
2026년에는 명도와 말도에 관정을 각 1개소씩 추가 개발해 여객선이 만선으로 입도하는 등 최대 인원이 방문하더라도 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명도·말도 식수원 개발사업도 조기에 완료해 안정적인 지방상수도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섬 지역의 주민들과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과 철저한 비상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안정적인 수도 공급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군산시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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