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중앙아시아 최초 한글학교 교사 연수 개최…3개국 82명 참여

  • 입력 2026.08.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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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2026 중앙아시아 한글학교 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주알마티총영사관, 카자흐스탄 한글학교 협의회와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카자흐스탄 한글학교 교사 48명,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교사 34명 등 3개국 82명이 참가했다. 중앙아시아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열린 한글학교 교사 역량강화 연수는 이번이 처음으로, 고려인 교사와 한인 교사가 한자리에 모여 교육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진행된 연수에서는 그림, 전통문화 놀이, 율동, 요리 등을 활용한 한국어 교수법을 익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중앙아시아 역사 및 교양 강의가 진행돼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재외동포청 사업 설명회와 교사 간담회도 함께 열려 한글학교 관련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고, 교사 수급과 맞춤형 교재 개발 등 교육 현장의 의견도 청취됐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각국의 한글학교 운영 현황과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카자흐스탄한글학교협의회 김영미 회장은 "중앙아시아 지역 협의회 부재로 그동안 중앙아 지역 교사들이 함께하는 연수 기회가 없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키우고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 동포청에서 이런 연수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협 청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은 우리 동포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지역으로, 한글학교 교사들이 연수를 통해 얻은 배움과 교류가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들과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함양 교육에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재외동포청이 한글학교와 함께 현지에서 개최하는 '한글학교 교육공동체 역량강화 연수'는 지난해 미국에서 두 차례 개최된 데 이어 올해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연수를 시작으로 10월과 11월 일본 관서, 관동 지역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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