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국유림관리소, '2026 동서트레일 3 DAYS 백패킹' 지원…산림보호와 지역상생 함께

  • 입력 2026.08.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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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가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동서트레일 3 DAYS BACKPACKING' 프로그램을 지원 협력한다. 이번 행사는 소광리마을회, 두천리마을회, 하원마을회가 주최하며 자원봉사자들이 주민들과 함께 진행을 돕는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국토를 동서로 잇는 총 55개 구간, 849km에 달하는 장거리 트레일이다. 참가자들은 봉화군과 울진군 경계에 있는 영동선 양원역을 출발해 전곡리 한나무재, 소광리 너삼밭재, 금강소나무숲, 두천리, 보부천을 거쳐 하원리에 이르는 구간을 2박 3일에 걸쳐 걷는다. 금강소나무숲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지나는 구간은 사전예약과 가이드 동행을 전제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흔적 남기지 않기(Leave No Trace)' 원칙을 지키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거점마을' 운영이다. 참가자들은 하루 일정을 마치면 소광리와 두천리 등 거점마을에서 야영하고 주민들이 준비한 저녁식사를 함께한다. 백패커가 필요로 하는 숙박과 식사를 마을에서 해결하도록 해 트레일 이용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다.

소광리와 두천리 일대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 자리한 곳으로 금강소나무를 비롯한 희귀 특산식물이 분포하며, 2022년 3월 발생한 울진·삼척 대형산불 당시 열흘간 이어진 산불 진화에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금강소나무숲을 지켜낸 지역이기도 하다. 산불 이후에도 울진국유림관리소와 지역사회는 산불예방과 산림생태계 회복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울진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동서트레일은 단순히 멀리 걷는 길이 아니라 숲을 보호하면서 지역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만들어가는 길"이라며, 참가자들이 개인 백패킹 장비로 지정된 거점마을 야영장에서 숙박하고 가이드 안내에 따라 보호구역을 탐방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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