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지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하이난성이 더위를 피해 떠나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으로 거론된다. 바닷바람이 기온을 낮춰주는 데다 섬 전역에 펼쳐진 열대우림이 자연 그늘 역할을 해, 해양 레저와 산림 트레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하이난 링수이리족자치현에 자리한 분계주도는 해안에서 보면 짙은 초록빛 섬 하나가 남중국해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바다의 에메랄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열대 해양성 기후에 속하는 이 섬은 훼손이 적은 생태환경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하이난에서 손꼽히는 산호초 서식지 가운데 하나를 품고 있다. 침몰선 유적과 수중 고대 취락지, 다양한 해양 생물이 함께 발견돼 국제 다이빙 관련 단체들 사이에서도 다이빙 적지로 거론된다.
섬 안에는 산 정상에서 바다 전경을 내려다보는 코스와 물속에서 산호 군락을 살펴보는 코스가 함께 마련돼 있다. 한쪽으로는 열대우림이, 다른 한쪽으로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해안선이 이어져 걷는 구간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운영 측은 산 정상 관광과 근해 체험을 아우르는 1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터보트, 스노클링, 암벽등반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안선을 따라 진행되는 가오리 근접 체험이 눈길을 끈다. 온순한 가오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난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최씨는 “이곳의 프로그램은 세심하게 잘 구성되어 있고 가족 나들이에 아주 적합하다”며 “다음번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올 생각이다. 정말 훌륭한 여행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산과 바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지리적 강점은 분계주도가 다른 해양 관광지와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산호초 생태계는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수록 훼손 위험도 커지는 만큼,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와 생태 보전을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 · · · · · · · ·
관련기사
▶ 창녕군드림스타트, 초등학생 34명 대상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 운영
▶ 홍천군, 8월 7~9일 '2026 홍천강 물마실' 수상레저 체험 진행
▶ 구리시의회, 청소년 20여 명과 본회의장서 모의의회 체험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