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몽골에 희망의 숲…19년째 나무심기 국제협력사업으로

  • 입력 2026.08.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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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몽골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7차 당사국총회에서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UNCCD는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 가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의 국제환경협약이다. 인천시는 이번 총회에서 시민 참여로 출발해 지방정부 간 장기 협력사업으로 발전한 과정과 조림 성과, 현지 주민·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운영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천 희망의 숲'은 2008년 인천원탁회의와 YMCA 등 시민사회가 몽골의 사막화와 황사 문제를 줄이기 위해 3억 3,500만 원을 모금하면서 시작됐다. 이 모금은 2010년까지 몽골 바양노르와 성긴 지역에 5만 2,000그루를 심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는 몽골 다신칠링솜 일원 45㏊에 6,300그루가 식재됐다. 인천시는 2018년 울란바타르시 자연환경청과 협약을 맺고 2단계 사업에 착수했으며, 울란바타르시 성긴하이르한구 일원에 2027년까지 100㏊ 규모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조성된 숲은 총 157㏊, 식재된 나무는 25만 그루 이상으로 축구장 약 220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천시는 올해 성긴하이르한구 조림지에 잣나무 약 6천 그루를 추가로 심고, 2027년에는 10㏊에 8,500그루를 더 식재할 계획이다. 몽골은 동북아시아 황사의 주요 발원지로, 인천시는 이 사업을 해외 원조 차원을 넘어 탄소흡수원과 기후대응 투자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번 UNCCD 총회에서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3단계 사업에 대한 협력 방향도 검토할 예정이다. 윤은주 인천시 환경안전과장은 "'인천 희망의 숲'은 시민이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도시의 정책이 되고, 두 나라가 함께하는 국제환경협력으로 성장한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도시로서 실질적인 기후행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인천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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