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2026년 제2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대상자로 세양쉬핑, 태경탱커, 독도크루즈 등 3개 연안선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운영해왔으며, 지금까지 조성된 펀드 자금은 2,490억 원 규모다. 이번 2차 지원 선사를 포함해 총 14척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 중 퀸메리(목포-제주), 한일골드스텔라(완도-제주) 등 6척은 건조가 완료돼 항로에 투입된 상태다.
펀드 지원 대상은 당초 연안여객선으로 한정됐으나 연안여객업계와 연안화물업계의 형평성을 고려해 2024년부터 연안화물선까지 확대됐다. 지원 대상 선사는 선박 가격에 따라 선가의 최소 30%에서 최대 60%까지 펀드 자금을 지원받으며, 이후 15년간(3년 거치, 12년 분할 상환) 건조비를 상환한 뒤 선박을 취득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세양쉬핑, 태경탱커, 독도크루즈 3개 선사는 선가의 50%를 펀드 자금으로 지원받는다.
이 중 세양쉬핑과 태경탱커는 동일한 규모의 선박을 같은 조선소에 공동으로 발주해 건조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공동 발주를 통해 설계비 등 건조 비용을 분담함으로써 개별 발주 대비 비용을 절감하고 선박 건조를 더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선사들을 위해 올해 8~9월 중 3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며, 컨설팅 등 다양한 방안을 병행해 선박 건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화 펀드 지원을 원하는 사업자는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www.globalmarifin.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금융기관 대출계획, 선사 여건 및 재무건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연안선박의 현대화는 섬 주민의 해상교통권을 보장하고 연안물류의 경쟁력을 높여 더욱 편리하고 신뢰받는 해상교통 체계를 만드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노후선박의 현대화를 지속 지원하는 한편, 더 많은 선사가 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 발주 활성화와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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