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이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종면 반다비체육관에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상면과 조종면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교통·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예상을 웃도는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체육관에는 의사 4명, 한의사 4명, 약사 4명 등 의료진이 배치돼 양·한방 진료와 물리치료를 진행했다. 근골격계 질환 관리 및 운동법 안내, 치매 및 우울증 검사, 안과 검진도 함께 이뤄졌으며, 검진 결과에 따라 전문의 상담과 건강관리 교육이 추가로 제공됐다.
오전 10시경 진료를 받은 80대 후반의 한 어르신은 백내장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확인돼 전문병원 상담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 어르신은 "눈이 잘 안 보이고 침침해서 뭔 일인가 해서 왔다"고 말했다. 진료를 마친 다른 주민은 "농촌에서는 병원 한 번 가려면 하루를 비워야 하는데, 이렇게 한곳에서 여러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정말 편하다"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중앙회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행사는 총사업비 3,600만 원을 투입해 가평군과 가평군농협, 대한중앙의료봉사회가 협력해 운영했다. 가평군은 주민 반응이 좋아 9월 중 농촌 왕진버스를 다시 실시할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농촌 왕진버스가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농업인과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을 돌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가평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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