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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복지저널]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대표 박찬호)의 간편 대용식 브랜드 랩노쉬가 마시는 단백질 음료  ‘랩노쉬 프로틴 드링크’ 리뉴얼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랩노쉬 프로틴 드링크는 마일드 카카오(초코), 마일드 바나나, 마일드 라떼(커피) 등 3종으로 출시된다. ‘고단백 저지방 음료’라는 별칭에 걸맞게 단백질 함량은 늘리고 당과 칼로리는 줄였으며, 분리유단백(MPI)과 농축유단백(MPC)을 더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단백질 함량은 기존 24g에서 27g으로 증량하고, 하루 권장 섭취량을 100% 충족하는 700mg의 칼슘과 식이섬유도 12g 함유했다. 또한 손상된 근육의 빠른 회복을 돕고, 근육 피로를 막는 데 도움을 주는 3가지 아미노산 BCAA(L로이신, L발린,L이소로신) 도 4500mg 들어있다. 당 함량은 기존 제품에 비해 62% 줄여 걱정 없이 음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신 트렌드에 맞춰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바나나, 초콜릿, 커피 원두 등 제품 원료 이미지로 입체감을 부여하고, 뚜껑도 컬러감을 더했다. 페트병은 라벨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이중 절취선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고온 살균 공정으로 생산되었으며, 실온보관도 가능하다. 랩노쉬 관계자는 “단백질 음료의 경우 특유의 맛 때문에 섭취를 꺼리는 분들이 있는데, 랩노쉬 프로틴 드링크는 영양뿐만 아니라 맛에도 신경을 쓴 제품인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랩노쉬 프로틴 드링크는 CU, GS25, 이마트24, 올리브영, 롯데슈퍼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그니스 자사몰 ‘에잇템(ATEM)’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50ml 기준 3,200원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0 16:32

[한국사회복지저널] 아이윈(090150), 아이윈플러스(123010) 자회사 프로닉스는 KAIST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과 세브란스 오상호 교수팀이 개발한 멜라닌 생성 억제를 위한 면발광 마이크로 LED 피부 패치 상용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피부 질환치료 및 미용을 위한 LED 기기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치료 효과에 있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다. LED가 피부에 밀착될 수 없어, 거리에 따른 광손실 및 발열 문제로 인하여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면발광 마이크로 LED 피부 패치는 머리카락 1/100 의 두께를 가지는 초소형 LED 칩을 사용해 제작하여 인체에 부착 가능한 광치료 패치이다. 유의미한 피부 미용 효과를 얻기 위해 LED 광원을 피부에 밀착하여 조사함으로써, 균일한 빛을 피부 진피 내까지 효과적으로 전달이 가능하다. KAIST, 세브란스 연구팀은 인간 피부 세포와 쥐 등 피부에 면발광 마이크로 LED 패치를 밀착시키고 조사해 멜라닌 생성 억제 효능을 확인하였다. 기존 상용 LED 대비, 피부 조직에 미치는 독성이 적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이고 일관된 경향으로 멜라닌 생성량을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 프로닉스 관계자는 “멜라닌 생성 억제를 위한 면발광 LED 패치 개발에 성공해 혁신적인 피부미용 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건재 교수가 교원 창업한 프로닉스에서 기술이전을 받고 아이윈, 아이윈플러스의 지원을 받아 현재 양산 장비를 갖춰 내년 3월에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0 16:20

이태원 사고 후속지원 및 안전강화 관련 대책 회의 주요 참석자 [한국사회복지저널] 교육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대학생 지원방안과 대학 안전강화 대책을 주제로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대학 총장 등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태원 사고 이후 사상자가 발생한 46개 대학에서는 167개의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3616명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향후 대학현장에서는 다음달 9일까지 대학생 집중심리지원기간을 운영해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학생에게 상담 등 다양한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상담(지원)인력 역량 강화와 심리·정서 지원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토론회 및 회의를 개최해 대학생의 마음 건강이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학과 적극 협력해 법령·학칙·규정을 가능한 적극적으로 해석함으로써 학적 정리(명예졸업), 출결·휴학처리 등 이태원 사고 관련 사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학사지원 방안도 검토한다. 관련 학생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고 집단 트라우마 발생을 예방하는 캠페인 등을 추진하는 한편, 유가족과 대학생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점검 체계를 지속 유지하는 등 대학과 협력해 나간다. 교육부는 또 대학과 함께 학교 안전 전반을 점검·보완해 안전관리체계를 재정립하고 대학시설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학에서 내실 있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대학 안전관리계획 예시(안) 마련·제공, 컨설팅 등 계획 마련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 새 학기 종합점검(2~3월, 8~9월) 등 안전점검·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방점검·대피훈련 등 안전점검과 연계하는 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학교구성원들의 재난·사고 대응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활동과 행사 전·후에 안전지침이 준수될 수 있도록 사전 교육과 지도를 강화하고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한 비상관리체계의 유지를 통해 사고수습·복구와 보상 지원도 강화해 나간다. 교육부는 특히 이달 대학과 합동으로 다수 인원의 밀집상황 대응 계획과 이동·피난 경로 안전성 등을 포함해 강당·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235곳의 시설 안전을 집중 점검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생들이 온전한 교육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부는 대학과 적극 협업할 것”이라며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잊지 않고 청년세대가 더욱 안전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0 15:10

[한국사회복지저널] 행정안전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채를 적극적으로 상환하는 등 금융시장의 우려 해소에 나선다. 행안부는 9일 내년 초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지방채와 공사채를 최대한 상환하고, 내년 초까지 확정채무로 전환이 예상되는 보증채무는 예산에 반영해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자체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 1분기까지 만기 지방채와 공사채, 보증채무 등 총 3조 4000억을 상환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행안부가 전국 지자체를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1분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지방채는 광역 15개와 기초 26개 등 41개 지자체의 2조 911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자체들은 이 중 2조 6758억 원(91.9%)을 만기 도래 즉시 상환하고, 나머지 2359억 원(8.1%)의 지방채 증권에 대해서는 지자체별 지정 금고의 저리 대출 등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공기업이 발행하는 공사채의 경우는 내년 1분기까지 8개 지방공기업의 8706억 원 규모가 만기 도래할 예정으로, 이 중 4506억 원(51.8%)을 지방공기업의 자체재원을 통해 상환할 계획이다. 나머지 4200억 원(48.2%)은 차환 또는 은행 대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해당 지방공기업들의 유동자산 7조 1384억 원(지난해 결산) 대비 5.9%에 불과한 금액으로 향후 자산 운용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년 1분기까지 확정채무 전환이 예상되는 지자체 보증채무는 강원도 2050억 원 포함 총 3개 지자체 2721억 원이며, 해당 지자체들은 해당 금액을 예산에 반영해 필요할 경우 즉시 상환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최근 금융시장의 상황을 감안해 전국 지자체에 채무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두 차례 지자체 관계관 회의를 통해 협조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방채·공사채 중 상환이 아닌 은행대출 및 차환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 7700억 원의 공공자금을 활용해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행안부가 확보한 공공자금으로 긴급한 대응이 필요한 지방채·공사채 증권 차환을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우선 지원하게 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최근 고금리, 부동산 침체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지방공기업에 대한 채무 상황을 점검하고, 가용재원을 활용해 채무를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민간의 자금 유동성 혼선을 막는 한편, 지방 채무 관리를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0 15:09

 [한국사회복지저널]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수산 규제혁신 방안’을 마련, 9일 열린 제2차 규제혁신 전략회의에서 발표했다. 해수부는 대국민 공모전을 열고 해양수산 업·단체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 중심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동시에 7200여 개에 이르는 해양수산 규제법령 조문을 전수 조사해 해수부 자체 개선과제를 마련했다. 또 장·차관을 비롯한 정책담당자들과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해양수산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통해 마련한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이끌어내 해양수산 규제혁신 방안으로 구체화했다. 먼저 항만·해양공간을 활용한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항만배후단지를 지역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 항만기능을 지원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상품의 가공, 조립, 보관 배송 등 복합물류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항만배후단지의 지정부터 개발·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규제를 개선한다. 이를 위해 부산항, 광양항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항만배후단지 추가 확충 수요를 반영해 준설토 투기장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단지를 항만배후단지로 전환하거나 항만 인근 내륙 부지도 항만배후단지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추가적인 항만배후단지 공급방식을 마련한다. 2종 항만배후단지를 중심으로 항만배후단지에 설치하는 시설에 대한 규제도 닫힌 방식에서 열린 방식으로 전환해 민간투자를 유치한다. 현재 2종 항만배후단지에는 주거시설, 판매시설 등 법령에서 규정된 시설만 설치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위험·유해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항만국유재산에 대한 사용허가와 대부기간도 20년에서 30년으로 늘려 사업활동을 보다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영 과정에서 기존 입주 물류기업이 제조업도 영위할 수 있도록 겸업 조건을 완화한다.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일정한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출자자의 지분변경도 허용함으로써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해역이용영향평가는 유형별·지역별로 평가범위와 평가목록을 차등화해 영향평가의 효과성은 높이고 평가과정의 사회적 비용은 줄인다. 내륙에 위치해 지가가 형성돼 있는 공유수면을 사용하는 행위 중 해양환경이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에는 공유수면 점·사용료를 인접지역의 지가가 아닌 실제 지가를 기준으로 부과해 이용자의 부담을 완화한다. 해수부는 해양수산의 신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 자율운항선박과 친환경선박의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규제특례법 상 특례를 마련해 자율운항·친환경 선박 관련 시험운항 때는 관련 법령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완화해 연구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신기술로 개발된 설비·기자재의 인증 기간을 기존보다 1년 이상 단축해 친환경 신기술로 개발된 선박 설비와 기자재는 민간에서 안전성을 검증한 후 정부에서 인정하는 형태로 인증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섬 관광, 스쿠버다이빙 등 관광자원과 마리나 선박을 연계한 관광상품인 호핑투어 등 다양한 해양레저관광 상품을 활성화하기 위한 관련 규제도 개선한다. 해운법을 개정해 마리나 선박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 섬과 관광지를 오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비롯해 마리나 선박 대여업과 수중레저업을 병행하려는 경우 사업 등록 단계에서 선박 대여업 면허, 수중레저업 면허 등 관련 면허를 통합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양신산업 활성화의 제도적 발판도 마련한다. 해양바이오 소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산부산물의 재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2027년까지 5만 톤의 수산부산물을 바이오 소재로 재활용한다. 또 해양심층수 소금의 식품 유형을 정제 소금에서 별도 유형으로 분리해 고품질 해양심층수 소금 산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공공기관이 기존 양식면허를 임차해 귀어인과 청년 등 신규 인력에게 재임대하는 한편, 신규 면허 발급 때 후계어업인의 참여 여부 등을 심사하는 등 신규 인력의 유입을 지원한다. 현재 어업활동과 연계한 지역특산품 판매장, 횟집 등으로 제한된 어항 내 설치시설의 종류를 확대해 민간에서 필요로 하는 쇼핑센터, 일반업무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어촌의 진입장벽을 완화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기반도 만들어 나간다. 투입 중심의 수산업 규제를 산출 중심으로 전환해 어업인의 부담은 줄이고 자원관리의 효과성은 높인다. 최종 산출물 중심의 어업관리제도(TAC)를 확대하고 참여 업종은 업종별로 경직된 어구어법, 금어기, 금지체장 등의 투입 규제를 완화한다. 그동안 업계 참여가 저조했던 수산물 이력제도는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최소한의 품질관리와 정보제공 기준만 마련하고 민간이 이를 충족할 경우 이력제로 인정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제2차 규제혁신 전략회의가 항만배후단지라는 주요 해양수산 현장에서 열리는 만큼 우리 해양수산 현장의 애로사항과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혁신 과제를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0 14:56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대표적인 규제사항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규제를 간소화 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전국의 보존지역 1692건을 조사해 불필요하게 넓게 지정된 곳은 범위를 축소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화재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제2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했다. ‘주민이 공감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문화재규제 개선방안’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합리적 조정 ▲디지털규제시스템 구축 및 문화재 영향진단제도 도입 ▲국민·기업의 매장문화재 규제이행 절차 간소화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조사 및 보존조치 부담 완화 ▲민속마을 등 문화재지역 주민 생활 여건 개선 등 주요 과제 5가지를 담았다. 주요 과제들을 살펴보면 문화재청은 먼저 대표 규제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시도문화재보호조례에 용도지역별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범위가 정해져있다. 문화재청은 일부 문화재의 경우 일률적으로 500m로 정하고 있어 조례에서 정한 범위에 맞게 주거·상업·공업지역의 경우 200m로 조정한다. 대상 문화재별 특성을 고려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야 하는 개별심의구역을 조정하고 지자체 자율권을 확대하는 등 규제 강도도 낮춘다. 문화재청은 또 2026년까지 국민이 3차원 모형으로 규제 결과를 미리 확인해 건축행위에 참고할 디지털규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업무에 경험이 있는 퇴직 공무원과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신속확인전담반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문화재 지표조사,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협의와 영향 검토를 문화재영향진단으로 일원화해 민원처리기간을 30일 단축한다. 아울러, 문화재규제 사전컨설팅 시범사업을 내년에 실시한다. 국민·기업의 매장문화재 규제이행 절차도 간소화한다. 지금까지는 개발사업 때 개인이 의무적으로 지표조사를 실시하거나 문화재청장과 협의를 거쳐야 했으나 전국 광역지표조사를 통해 개발압력이 높은 도심지역에 대한 매장문화재 분포지도를 구축해 해당 지역에서는 순차적으로 지표조사·별도 협의 없이 발굴조사 여부를 지자체가 자체 판단하도록 개선한다. 이에 따라 개발사업 착수 전 지표조사 절차가 40~50일 줄어든다.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조사 및 보존조치 부담도 완화한다. 소규모 건설공사에 한해 지원하는 발굴조사 비용을 매장문화재 진단조사(표본·시굴조사) 비용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발굴조사 결과 보존조치로 개발이 불가한 경우 해당 토지에 한해 매입을 지원했으나 보존조치 이행·관리(복토·공원조성, 이전보존 등) 비용까지 국가 지원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개발사업자 조사·보존조치 비용 부담이 142억 5000만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민속마을 등 문화재지역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 민속마을(8개 마을, 851세대)별 건축유형·취락형태 등 특성을 반영한 정비기준을 마련해 노후된 생활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무단 현상변경 건축물 철거비를 지원한다. 또 ‘고도 이미지 찾기 주민지원사업’ 대상을 당초 한옥에서 근·현대 건축물까지 확대하고 지하수 개발 등 경미한 사항은 지자체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규제혁신을 통해 국민과 기업의 불편과 부담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향후에도 지자체·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 발굴·개선할 계획이다. 또 주민의 공감과 협력 속에 문화재를 보호하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문화재가 지역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의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0 14:55

 [한국사회복지저널]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9일 “겨울철 (코로나19)유행은 시간, 인원제한 같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백 본부장은 “수리 모델링을 통해 겨울철 유행을 예측한 결과, 변이 발생 영향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최대 일 5만 명에서 20만 명까지 폭넓게 전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점은 변이 유입상황에 따라서 12월 혹은 그 이후에 도달할 것”이라며 “최대 18만 명 발생, 정점 주간에 일평균이 13만 명이었던 지난 여름철 유행 수준 이내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유행은 여름철 유행수준 이내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여름철 유행 대응 시와 같이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 본부장은 “현재 남아있는 방역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 안정화 시까지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겨울철 유행 가능성과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실내마스크 의무화 조치는 겨울철 유행을 안전하게 넘기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완화할 경우 유행이 확산될 수 있다는 예측에 따라 겨울철 유행 대비를 위해 7일 의무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실내 마스크 의무와 격리 의무 등 조치 완화는 겨울철 유행 안정화 이후 상황 평가와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겨울철을 보내야 하는 만큼 동절기 추가 접종과 국민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체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3.0%에 불과하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도 각각 9.0%, 6.9%로 낮은 수준이다. 감염 또는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데 충분하지 않다. 2가백신 접종은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확보되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도 확인되고 있는 만큼, 고연령층과 요양병원·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거주·이용자, 중증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기저질환 보유자는 반드시 접종이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예약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신속한 접종을 위해서는 17개 시도별로 시설에 대한 자체·방문접종 계획 수립을 독려·점검하며 방문접종팀 운영에 필요한 예산 등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먹는 치료제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내년도 1분기 도입 예정 물량인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올해 12월에 조기도입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제 처방률 제고를 위해 시도별 고위험군 처방률을 매주 점검한다. 아울러 제약사와 협력해 방문 교육, 심포지움 개최 등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 본부장은 “이번 겨울 유행을 안정적으로 극복한다면 일상회복으로 한 단계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모두가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0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