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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농막 불법 증축과 별장 사용 등 법 위반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농지법상 농막 관련 규정을 명확하게 정비해 농막이 입법 취지에 맞게 활용되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갖는 농막 사후관리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한 개선 작업이다. 농막은 농작업에 필요한 농자재 보관, 수확 농산물 간이처리, 농작업 중 휴식 등을 위해 설치하는 연면적 20㎡ 이하의 시설로 주거는 불가하다. 농막은 전원주택, 별장 등 주거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음에도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지자체가 사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농막으로 전입 신고를 하는 경우 ▲농작업 중 ‘일시 휴식’을 벗어나는 야간 취침·숙박·농작업 없는 여가 시설 활용 등을 하는 경우 ▲내부 휴식 공간이 바닥면적의 25%를 초과하는 경우는 ‘주거’로 판단한다. 아울러 농막을 농지로 원상복구가 가능한 건축법상 가설건축물로 신고하도록 규정했다. 가설건축물로 신고된 경우 건축법에 따라 3년마다 불법 증축 등 위반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건축법상 연면적 산정 시 제외되는 데크, 테라스 등 부속시설이 농막 연면적에 포함된다는 사실도 명시했다. 업무편람이나 지침, 해석사례 등을 바탕으로 운영해오던 연면적 규정을 농지법령에 구체적으로 규정해 현장 업무에 혼란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소규모 농지에 별장 등 사실상 주거 목적으로 농막을 설치하거나 대규모 농지를 잘게 쪼개 주거용 불법농막 단지를 형성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비농업인에 한해 농지 면적에 따른 농막 면적 기준도 마련했다. 앞서 감사원은 농막 설치·관리 실태 감사를 실시한 뒤 농식품부에 농막 형태 기준 등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농식품부는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 마련과 별개로 최근 농막이 많이 설치된 지역을 위주로 지자체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점검 대상 252개 농막 중 51%가 주거용으로 불법 증축됐거나 정원·주차장 등으로 불법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미흡한 농막 규정을 보완해 가설건축물인 농막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현장에서 사후관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3-05-12 16:27

최근 6년간('17~'22년) 외국인 토지 거래량 [한국사회복지저널]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토지 거래 과정에서 투기·불법성 거래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기획단속에는 법무부, 국세청, 관세청, 농식품부, 한국부동산원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6∼9월 외국인 주택 투기 근절을 위한 기획조사를 통해 위법 의심 행위 567건을 적발했다. 아울러 외국인 국내 부동산 취득자금의 불법반입을 상시 단속하기 위해 관세청과 공조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기획조사는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1만 4938건의 외국인 토지 거래를 대상으로 한다. 업·다운계약, 명의신탁, 편법증여 등 투기성 거래가 의심되는 920건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중 농지거래가 490건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만큼 국토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농업경영 의무 위반 등 농지법 위반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외국인 토지 거래는 매년 2000건 안팎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국토부는 외국인 한 사람이 최대 92필지를 매수하고 3세 외국인이 땅을 사는 등 이상징후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토지 거래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의 0.32%(2084건)를 차지했으며 수도권에서는 0.59%(1114건)로 거래 비율이 더 높았다. 국적별로는 중국인(54.9%), 미국인(23.2%), 캐나다인(6.3%)의 순이었다. 국토부는 적발된 위법 의심 행위는 국세청, 금융위, 지자체 등에 통보해 탈세·대출 분석,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지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농지 처분의무 부과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외국인의 오피스텔 등 비주택 거래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외국인 투기에 대한 이상동향 포착 시 추가 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조사 과정에서 일부 외국인들의 거주지가 불분명하거나 거주기간 등 정보의 부족으로 조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 매수 후 해외로 출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조사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매수인이 거래신고 시 국내에 주소 또는 잔금 지급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해 거주하는 거소를 두지 않을 경우에는 국내 ‘위탁관리인’을 지정 및 신고(변경 포함)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조사대상자의 국내 거주여부를 확인을 위해 출입국기록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복지부(건강보험공단)가 보유한 외국인 세대구성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관리해나간다는 원칙 아래 외국인의 투기성 거래 규제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3-02-11 21:00

2022년 4분기 적극행정 규제혁신 벤치마킹 사례 [한국사회복지저널]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비 감면으로 초기 입주기업 부담을 덜어준 광주광역시 등 적극행정으로 규제를 혁신한 우수 지자체 사례 7건이 발표됐다. 행정안전부는 9일 지자체가 적극행정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2022년 4분기 적극행정 규제혁신 우수사례’ 7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우수사례는 ▲지역경제 활성화 2건(광주광역시, 서울) ▲행정절차 합리화 2건(인천 중구, 충북 청주시) ▲주민편익 제고 1건(경북 청도군) ▲사회적 가치 증진 1건(부산 해운대구) ▲수요 친화적 법령해석 1건(충남 천안시) 등 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 광주광역시에서는 산업단지 입주 초기 공공폐수처리시설의 낮은 가동률에 따른 높은 폐수처리비는 입주기업에 큰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인근 공공하수처리구역에 위치한 기업의 폐수처리비와도 형평에 맞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광주광역시는 공공폐수처리시설 폐수처리 비용을 하수도 요금단가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광주광역시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및 비용부담 조례’를 개정했다. 이를 통해 투자유치 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 입지에 따른 폐수처리 부담 형평성도 높이는 효과를 거두었다. 서울특별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임대료 감면사업에도 불구하고 지하상가 임대의 중도해지가 계속 증가하고 낙찰률도 저조한 상황이 이어져 해결방안을 고민하게 되었다. 하지만 공실기간 최소화를 위해 임대상가 2회 유찰 때부터(종전 4회) 기초금액을 10% 낮춰 새롭게 입찰을 부칠 수 있도록 ‘상가관리규정’을 개정해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의 상품 구매 편의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 행정절차 합리화 인천광역시 중구는 ‘인천 여상주변 정비사업구역’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 사전 협의 불이행으로 수용재결 권한을 확보하지 못해 재개발 정비사업 장기화 등 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국토부, 중토위 등과 여러 차례 협의하고 고문변호사 자문을 거쳐 기존 사업계획을 실효시키고 새로운 사업시행계획을 중토위와 협의하는 방식으로 수용재결 권한을 확보해 신속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충북 청주시에서는 토지소유자가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내 토지 분할이 필요한 건축을 할 경우 분할측량과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 이행에 따른 비용 부담과 사용승인 지연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있었다. 때문에 청주시는 점유하는 현실경계를 토대로 토지소유자와 경계설정 협의를 통해 분할측량 절차를 생략하고 건축허가 부서와 변경된 경계로 인허가 변경이 가능하도록 협의해 토지주의 경제적 부담 절감 및 토지 이용가치 상승에 기여했다. ◆ 주민편익 제고 경북 청도군은 하천구역 외 부지 사용 허가 때 소하천정비법을 적용해 왔는데 기준과 절차가 복잡해 이해관계자 간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청도군은 민원 처리 때 기준이 유연하고 제약사항이 적은 공유수면관리법 적용 가능성을 해양수산부 질의와 경상북도 사전컨설팅을 통해 확인해 적용 가능함을 확인하고 민원 발생빈도가 높은 하천부지부터 순차적으로 공유수면으로 전환·관리에 착수했다. ◆ 사회적 가치 증진 부산 해운대구는 장학금 지급대상을 중·고·대학생으로 한정해 장학금 지원이 절실한 ‘학교 밖 청소년’은 수혜를 받을 수 없는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에 해운대구는 사회복지기금설치 및 운용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관내 500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 수요 친화적 법령해석 충남 천안시에서는 2016년 농지법 개정 때 ‘사실상 농지’ 규정에서 경작 중인 임야가 제외되면서 전용부담금 산정 때 적용할 법령(농지법, 산지관리법)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명확한 인허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관부처 질의와 고문변호사 법률 자문을 토대로 명확한 적용지침 확정 전까지 전용부담금 부담이 적은 산지관리법을 적용해 주민 부담을 낮추기로 결정했다. 한편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적극행정을 통한 지방규제 혁신우수사례를 많은 지자체에서 도입하면 규제 법령 개선에 버금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규제혁신 선도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공유·확산해 주민이 실감할 수 있는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3-02-10 16:45

탐사보도 세븐 [한국사회복지저널] 24일 밤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역대 대통령 사저에 얽힌 논란을 추적하고, 사저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짚어본다.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은 종료되지만, 혜택은 헌법으로 보장된다. 예우라는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종신 경호까지 한다. 사회적 합의가 안 된 예우는 사실상 우대다. 해외에서는 보기 드문 ‘전직 대통령 사저 논란’이 한국 정치에서 반복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文 대통령 ‘양산 사저’, 왜 논란인가“퇴임 후 양산 자택으로 돌아오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기존 사저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다른 마을에 사저를 새로 짓고 있다. 하지만 사저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고, 특혜 논란까지 일었다. 농사 짓기 위해 농지를 구입하고 1년도 채 안 돼 건물을 짓고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 내외가 각종 의혹을 무릅쓰고 사저를 새롭게 마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청와대는 “기존 사저에는 도저히 경호동을 짓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그렇다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경호동 규모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는 지금?지난해 특별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매입했다. 박 전 대통령이 기거하기도 전, 방문객들이 밀려들었고, 대통령 경호처는 급하게 경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에 따르면, 탄핵당한 대통령이라도 필요기간 경호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 예산 수십억 원을 들여 탄핵당한 대통령을 경호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지적도 일부 제기되고 있는데... # 대통령 사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전문가들은 모호한 전직 대통령 사저 경호 예산 관련 기준과 집행 내역 비공개 원칙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통령이 예산을 전용하는 사례도 발생했기 때문. 일각에선 권위주의 시대에 만들어진 법을 이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는데...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통령 사저 문화를 만들어나갈 때라는 것이다.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외국 사저 문화와 함께 오늘날 우리에게 대통령 사저가 가지는 의미를 취재했다. 자세한 내용은 24일 밤 8시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2-25 14:33

농지은행관리원 [한국사회복지저널] 농지 현황 상시조사 등 농지 관리 업무를 전담할 ‘농지은행관리원’이 출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8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지은행관리원 출범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지은행관리원은 지난해 3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의 일환으로 개정된 ‘농지법’ 및 ‘농어촌공사법’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에 신설하는 조직이다. 농지은행관리원은 법령에 따른 시행일에 맞춰 공식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농지관리 업무를 전담할 조직(1처 3부)을 갖추고 전문인력 87명을 본사(30명) 및 지역본부(57명)에 배치했다. 올해 예산으로는 48억원이 배정됐다. 농지은행관리원은 농지의 취득·소유, 이용·전용 현황 등을 상시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하는 등 농지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농지은행관리원을 통해 공사는 기존의 농지은행 사업 수행뿐만 아니라 농지 상시조사·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자체 농지관리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농지종합관리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토지대장, 농지원부(농지대장), 부동산등기부, 농지은행정보 등 각종 정책 DB(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농지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렇게 도출된 정보를 토대로 전국 농지를 체계적으로 상시 조사·관리한다. 관외거주자, 농업법인, 상속농지, 시험·실습지 등의 취득·소유현황과 경영형태에 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통계를 생산해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농지전용 허가 없이도 농지에 설치할 수 있는 농막·축사·버섯재배사 등 농지이용 시설 현황과 해당 시설을 태양광 발전에 이용하는 실태도 파악할 예정이다. 농지 전용 허가 현황 등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파악·분석해 농지 전용 허가 심사기준 및 절차 개선방안 마련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진흥지역과 유휴농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실태조사도 시행한다. 아울러 청년농에서 은퇴농까지 생애주기별 수요에 맞춰 농지를 지원하는 농지은행 사업의 역할도 강화한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지는 농산물 생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로서 그 면적과 생산성이 안정적 수준에서 보전되고 농업인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할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번 농지은행관리원 출범을 계기로 농지상시조사 체계를 구축해 유용한 농지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농지가 필요한 사람이 보다 쉽게 농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2-19 14:41

시사직격, 대선 후보 검증 기획 2부작. 대통령과 사람들 - 윤석열 후보 편 [한국사회복지저널]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 그동안 여야 두 유력후보들을 둘러싼 의혹들은 수없이 쏟아지는데, 파편화된 정보만을 따라가다보면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시사직격>에서는 대선후보 본격 검증기획 2부작, ‘대통령과 사람들’편을 마련했다. 이번 주 <시사직격>에서는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 캠프의 원일희 대변인과 함께한다.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지난해 2월,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주장들이 언론을 쏟아지고, 뒤이어 국정감사에서도 다루어졌다. 애초 이 사건은 2013년 경찰에서 주가조작에 대한 단서를 포착했으나 내사단계에서 종결되었는데 이번 수사에서 도이치모터스의 권오수 회장을 포함한 14명의 공범들은 기소되면서 혐의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김건희 씨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시사직격>은 윤석열 후보 측이 공개한 김건희 씨의 주식 거래내역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보았다. 그리고 김건희 씨가 장외거래를 통해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내부 정보를 활용했을 수 있다는 추가적인 의혹에 관해서도 살펴본다. ■ ‘고발사주’ 사건, 어디까지 왔나? 지난 9월, 윤석열 후보와 주변 사람들이 관련된 사안들을 검찰에서 야당을 통해 고발하게 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문건이 공개되었다. 해당 문건 속에는 윤 후보와 부인인 김건희 씨, 그리고 한동훈 검사장 등이 명예훼손 피해자로 등장한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검언유착 의혹’ 보도가 이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문건이 공개된 후, 윤석열 후보는 현재까지 이 사건에 관해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고발장 전달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는 이러한 불법적인 일을 지시도 받지 않고 왜 이행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 신안저축은행 미스터리 얼마 전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잔고 증명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로 윤석열 후보의 장모인 최 씨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되었다. 최 씨는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의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48억 원 상당의 신안저축은행(현 바로저축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 위조 작업을 도운 사람은 딸 김건희 씨가 소개한 김모 씨였다. 그런데 해당 은행에서는 잔고증명서 위조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안저축은행은 그 이전부터 부동산 담보 가치를 넘어서는 대출을 장모 최 씨 측에게 실행해 준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러한 통상적이지 않은 대출이 공교롭게도 신안저축은행이 불법 대출로 검찰 수사를 받던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시사직격>은 의혹을 낳고 있는 신안저축은행과 장모 최씨, 그리고 윤석열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취재했다. “신안상호저축은행에서 잔고 증명서 위조 사실을 알고 고소 고발을 한다거나 아니면 소송을 한다거나 이런 조치를 해야 되는데 그 조치를 하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야 되는 것이죠”- 양홍석 변호사 인터뷰 中- ■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장모 최 씨는 양평 일대의 땅을 매입할 당시 농업경영계획서에 영농 계획이 있다고 작성하였으나 농사를 짓지 않았고, 해당 땅에는 아파트 사업이 시행되어 거액의 수익을 낸 것이 알려졌다. 최씨가 땅을 매입하는 과정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아파트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에 대한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았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양평군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세워진 양평군의 아파트 가운데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은 곳은 최씨가 매입한 공흥지구가 유일했다.  “당연히 개발하면 개발부담금이 들어가야하죠 이렇게 하면 양평에 개발부담금 낼 사람 하나도 없어요. 이렇게 하면 안되는 거에요. ” - 부동산 업자 A - ■ 검찰 권력 사유화 논란 최근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내부에서 장모 최 씨를 위한 대응문건이 작성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문건의 내용인즉슨, 최씨가 연루된 경기도의 도촌동 부동산사건과 최 씨와 18년째 대립 중인 정대택 씨의 고소 고발 사건에 관해, 되려 최씨가 피해자라는 것이다. 정대택 씨와 장모 최 씨는 2003년 공동 투자를 했으나 수익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해 지금까지도 고소가 진행 중이다. 의문스러운 점은, 재판 과정에서 최 씨에게 유리한 증언을 했던 법무사 백씨가 최씨 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위증을 했다는 양심고백을 하고, 옥중에서도 탄원서를 끊임없이 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검찰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얼마 전 재개된 해당 사건의 수사에 대해서도 최 씨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다. 당사자인 정대택 씨는 이러한 과정이 윤석열 후보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백oo 씨가 저런 거(위증 범죄자수) 한 게 심정 이해 가는 게 얼마나 피를 토하는 심장이었으면 탄원서에 자기 죄를 이실직고하고 (증언이) 잘못됐다고 썼겠어요” - 백 법무사 지인 인터뷰 中 - 시사직격 대선후보 검증기획 2부작 ‘대통령과 사람들’ - 윤석열 후보 편에서는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서 후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의혹의 맥락과 실체를 검증해본다.  ‘대통령과 사람들’ 윤석열 후보 편은 KBS1TV 금요일 10시 <시사 직격>에서 방송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7 15:15

탐사보도 세븐, 국민의힘 ‘윤희숙 사퇴’ 그 후 국회에서는 [한국사회복지저널] 지난 8월 당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아버지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사퇴 의사를 밝히며 한 말이다. 여당은 ‘사퇴쇼’라고 비판했지만, 윤 의원은 정치인의 책임을 강조하며 끝내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그 후 3개월, 그동안 국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오늘(18일) 밤 8시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국회의원직의 의미와 그 무게에 대해 조명해본다. ■ ‘윤희숙 사퇴’ 그 후 3개월 국회는 ‘LH 투기 사태’ 이후 국회의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 조사를 권익위에 의뢰했다. 조사 결과 국회의원 25명에게서 부동산 불법 거래 소유 의혹이 제기됐다. 여야는 관련자들에게 탈당 요구와 제명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은 윤희숙 前 의원뿐이었다. 비슷한 투기 의혹을 받는 다른 의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 윤희숙 의원 사퇴 그 후 3개월. 탈당 요구를 받은 의원들은 어떤 입장일까? 그리고 각 당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했을까. ■ 재판 중인 의원들, 무엇을 위한 ‘의원직’인가? 자신도 아닌 아버지의 의혹만으로도 사퇴한 윤희숙 前 의원. 그렇다면 혐의가 확인돼 재판에 넘겨진 의원들은 과연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을까. 21대 국회에서는 의원 26명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그들 중 뇌물과 횡령 등 비위 혐의로 재판받는 의원만 4명이다. 윤미향 의원은 업무상 횡령 배임, 준사기 등 8가지 혐의를 받고 있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있다. 위안부 할머니들과 후원자들은 ‘사과는 커녕 아무런 책임 없이 의원직을 유지하는 모습에 분노가 인다’고 말하고 있는데... ■ ‘사퇴’의 정치학, 그들은 왜? 국회의원이 각종 혐의에 연루되면 의정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수사와 재판 때문에 국회 일정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고, 국민의 신뢰마저 잃어 의정활동의 권위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취재진이 개인 비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회의원들에 대한 본회의 출석률과 법안 발의 건수를 살펴본 결과, ‘500억 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상직 의원의 본회의 출석률은 50%에 그친다. 법안 대표발의 건수도 5건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세비와 특혜는 임기와 함께 보장되고 있다.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취재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18일) 밤 8시 TV 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방송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1-18 13:53

시사직격, 절대농지로 몰리는 태양광 [한국사회복지저널] 푸른 벼가 넘실거리는 완도군 약산면, 광활한 들판을 따라 40여 대의 트랙터가 일제히 줄지어 달린다.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차량 시위다. 약산면 농지의 50%에 달하는 면적에 들어올 예정인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이를 두고 마을은 찬성과 반대로 양분되었고 마을 발전기금을 둘러싼 고소·고발까지 오갔다. 사람과 환경을 위하는 신재생에너지가 아이러니하게도 농어촌 공동체를 파괴하고 주민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형국이다. 전남 지역에서만 22개 시군 중 17곳이 주민 갈등과 반대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주민참여도와 수용성을 검토 해야하는 지자체도 발전사업 인·허가를 담당하는 산자부도 태양광을 둘러싼 갈등중재에 적극 나서기는커녕, 수수방관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인 태양광 발전소. 몇 해 전까지 산에 나무를 베어내고 지어지던 태양광이 이제는 산이 아닌, 절대 농지로 몰려들고 있다. 농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농사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절대 농지에 대규모 태양광이 몰리게 된 것은 2019년 7월부터 시행된 개정 농지법이 결정타였다. 염해 피해가 있는 간척지 농지에는 태양광 발전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 것. 문제는 염해 판정 기준이 지나치게 낮아, 사실상 대부분의 간척지 농지에 대규모 태양광이 가능해지게 됐다는 점이다. 환경운동단체조차도 정부가 재생에너지 입지선정에 대한 정교한 계획 없이, 수익을 좇는 민간업자들에게 농지를 내주고 공동체 파괴까지 내몰고 있다고 비판에 나섰다. 에너지 사용량은 전국 대비 6.7%에 불과하지만, 태양광발전소 용량은 전국 대비 21%를 차지하고 있는 전라남도. 이렇게 한 지역에 편중된 태양광은 어떤 문제를 불러오게 될까? 전문가들은 전라남도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결국 최종 수요처인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해 고압송전선로 건설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태양광 단지를 건설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요구될 수도 있으며 심각한 지역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더 건강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방법은 과연 없는 걸까?  시사직격 90회 <절대농지로 몰리는 태양광> 편은 9월 17일 금요일 KBS1 밤 10시에 방영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9-18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