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17~'22년) 외국인 토지 거래량 [한국사회복지저널]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토지 거래 과정에서 투기·불법성 거래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기획단속에는 법무부, 국세청, 관세청, 농식품부, 한국부동산원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6∼9월 외국인 주택 투기 근절을 위한 기획조사를 통해 위법 의심 행위 567건을 적발했다. 아울러 외국인 국내 부동산 취득자금의 불법반입을 상시 단속하기 위해 관세청과 공조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기획조사는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1만 4938건의 외국인 토지 거래를 대상으로 한다. 업·다운계약, 명의신탁, 편법증여 등 투기성 거래가 의심되는 920건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중 농지거래가 490건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만큼 국토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농업경영 의무 위반 등 농지법 위반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외국인 토지 거래는 매년 2000건 안팎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국토부는 외국인 한 사람이 최대 92필지를 매수하고 3세 외국인이 땅을 사는 등 이상징후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토지 거래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의 0.32%(2084건)를 차지했으며 수도권에서는 0.59%(1114건)로 거래 비율이 더 높았다. 국적별로는 중국인(54.9%), 미국인(23.2%), 캐나다인(6.3%)의 순이었다. 국토부는 적발된 위법 의심 행위는 국세청, 금융위, 지자체 등에 통보해 탈세·대출 분석,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지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농지 처분의무 부과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외국인의 오피스텔 등 비주택 거래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외국인 투기에 대한 이상동향 포착 시 추가 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조사 과정에서 일부 외국인들의 거주지가 불분명하거나 거주기간 등 정보의 부족으로 조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 매수 후 해외로 출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조사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매수인이 거래신고 시 국내에 주소 또는 잔금 지급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해 거주하는 거소를 두지 않을 경우에는 국내 ‘위탁관리인’을 지정 및 신고(변경 포함)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조사대상자의 국내 거주여부를 확인을 위해 출입국기록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복지부(건강보험공단)가 보유한 외국인 세대구성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관리해나간다는 원칙 아래 외국인의 투기성 거래 규제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3-02-11 21:00
탐사보도 세븐 [한국사회복지저널] 24일 밤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역대 대통령 사저에 얽힌 논란을 추적하고, 사저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짚어본다.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은 종료되지만, 혜택은 헌법으로 보장된다. 예우라는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종신 경호까지 한다. 사회적 합의가 안 된 예우는 사실상 우대다. 해외에서는 보기 드문 ‘전직 대통령 사저 논란’이 한국 정치에서 반복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文 대통령 ‘양산 사저’, 왜 논란인가“퇴임 후 양산 자택으로 돌아오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기존 사저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다른 마을에 사저를 새로 짓고 있다. 하지만 사저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고, 특혜 논란까지 일었다. 농사 짓기 위해 농지를 구입하고 1년도 채 안 돼 건물을 짓고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 내외가 각종 의혹을 무릅쓰고 사저를 새롭게 마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청와대는 “기존 사저에는 도저히 경호동을 짓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그렇다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경호동 규모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는 지금?지난해 특별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매입했다. 박 전 대통령이 기거하기도 전, 방문객들이 밀려들었고, 대통령 경호처는 급하게 경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에 따르면, 탄핵당한 대통령이라도 필요기간 경호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 예산 수십억 원을 들여 탄핵당한 대통령을 경호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지적도 일부 제기되고 있는데... # 대통령 사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전문가들은 모호한 전직 대통령 사저 경호 예산 관련 기준과 집행 내역 비공개 원칙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통령이 예산을 전용하는 사례도 발생했기 때문. 일각에선 권위주의 시대에 만들어진 법을 이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는데...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통령 사저 문화를 만들어나갈 때라는 것이다.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외국 사저 문화와 함께 오늘날 우리에게 대통령 사저가 가지는 의미를 취재했다. 자세한 내용은 24일 밤 8시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2-25 14:33
시사직격, 대선 후보 검증 기획 2부작. 대통령과 사람들 - 윤석열 후보 편 [한국사회복지저널]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 그동안 여야 두 유력후보들을 둘러싼 의혹들은 수없이 쏟아지는데, 파편화된 정보만을 따라가다보면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시사직격>에서는 대선후보 본격 검증기획 2부작, ‘대통령과 사람들’편을 마련했다. 이번 주 <시사직격>에서는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 캠프의 원일희 대변인과 함께한다.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지난해 2월,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주장들이 언론을 쏟아지고, 뒤이어 국정감사에서도 다루어졌다. 애초 이 사건은 2013년 경찰에서 주가조작에 대한 단서를 포착했으나 내사단계에서 종결되었는데 이번 수사에서 도이치모터스의 권오수 회장을 포함한 14명의 공범들은 기소되면서 혐의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김건희 씨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시사직격>은 윤석열 후보 측이 공개한 김건희 씨의 주식 거래내역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보았다. 그리고 김건희 씨가 장외거래를 통해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내부 정보를 활용했을 수 있다는 추가적인 의혹에 관해서도 살펴본다. ■ ‘고발사주’ 사건, 어디까지 왔나? 지난 9월, 윤석열 후보와 주변 사람들이 관련된 사안들을 검찰에서 야당을 통해 고발하게 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문건이 공개되었다. 해당 문건 속에는 윤 후보와 부인인 김건희 씨, 그리고 한동훈 검사장 등이 명예훼손 피해자로 등장한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검언유착 의혹’ 보도가 이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문건이 공개된 후, 윤석열 후보는 현재까지 이 사건에 관해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고발장 전달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는 이러한 불법적인 일을 지시도 받지 않고 왜 이행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 신안저축은행 미스터리 얼마 전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잔고 증명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로 윤석열 후보의 장모인 최 씨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되었다. 최 씨는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의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48억 원 상당의 신안저축은행(현 바로저축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 위조 작업을 도운 사람은 딸 김건희 씨가 소개한 김모 씨였다. 그런데 해당 은행에서는 잔고증명서 위조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안저축은행은 그 이전부터 부동산 담보 가치를 넘어서는 대출을 장모 최 씨 측에게 실행해 준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러한 통상적이지 않은 대출이 공교롭게도 신안저축은행이 불법 대출로 검찰 수사를 받던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시사직격>은 의혹을 낳고 있는 신안저축은행과 장모 최씨, 그리고 윤석열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취재했다. “신안상호저축은행에서 잔고 증명서 위조 사실을 알고 고소 고발을 한다거나 아니면 소송을 한다거나 이런 조치를 해야 되는데 그 조치를 하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야 되는 것이죠”- 양홍석 변호사 인터뷰 中- ■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장모 최 씨는 양평 일대의 땅을 매입할 당시 농업경영계획서에 영농 계획이 있다고 작성하였으나 농사를 짓지 않았고, 해당 땅에는 아파트 사업이 시행되어 거액의 수익을 낸 것이 알려졌다. 최씨가 땅을 매입하는 과정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아파트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에 대한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았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양평군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세워진 양평군의 아파트 가운데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은 곳은 최씨가 매입한 공흥지구가 유일했다. “당연히 개발하면 개발부담금이 들어가야하죠 이렇게 하면 양평에 개발부담금 낼 사람 하나도 없어요. 이렇게 하면 안되는 거에요. ” - 부동산 업자 A - ■ 검찰 권력 사유화 논란 최근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내부에서 장모 최 씨를 위한 대응문건이 작성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문건의 내용인즉슨, 최씨가 연루된 경기도의 도촌동 부동산사건과 최 씨와 18년째 대립 중인 정대택 씨의 고소 고발 사건에 관해, 되려 최씨가 피해자라는 것이다. 정대택 씨와 장모 최 씨는 2003년 공동 투자를 했으나 수익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해 지금까지도 고소가 진행 중이다. 의문스러운 점은, 재판 과정에서 최 씨에게 유리한 증언을 했던 법무사 백씨가 최씨 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위증을 했다는 양심고백을 하고, 옥중에서도 탄원서를 끊임없이 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검찰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얼마 전 재개된 해당 사건의 수사에 대해서도 최 씨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다. 당사자인 정대택 씨는 이러한 과정이 윤석열 후보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백oo 씨가 저런 거(위증 범죄자수) 한 게 심정 이해 가는 게 얼마나 피를 토하는 심장이었으면 탄원서에 자기 죄를 이실직고하고 (증언이) 잘못됐다고 썼겠어요” - 백 법무사 지인 인터뷰 中 - 시사직격 대선후보 검증기획 2부작 ‘대통령과 사람들’ - 윤석열 후보 편에서는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서 후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의혹의 맥락과 실체를 검증해본다. ‘대통령과 사람들’ 윤석열 후보 편은 KBS1TV 금요일 10시 <시사 직격>에서 방송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7 15:15
탐사보도 세븐, 국민의힘 ‘윤희숙 사퇴’ 그 후 국회에서는 [한국사회복지저널] 지난 8월 당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아버지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사퇴 의사를 밝히며 한 말이다. 여당은 ‘사퇴쇼’라고 비판했지만, 윤 의원은 정치인의 책임을 강조하며 끝내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그 후 3개월, 그동안 국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오늘(18일) 밤 8시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국회의원직의 의미와 그 무게에 대해 조명해본다. ■ ‘윤희숙 사퇴’ 그 후 3개월 국회는 ‘LH 투기 사태’ 이후 국회의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 조사를 권익위에 의뢰했다. 조사 결과 국회의원 25명에게서 부동산 불법 거래 소유 의혹이 제기됐다. 여야는 관련자들에게 탈당 요구와 제명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은 윤희숙 前 의원뿐이었다. 비슷한 투기 의혹을 받는 다른 의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 윤희숙 의원 사퇴 그 후 3개월. 탈당 요구를 받은 의원들은 어떤 입장일까? 그리고 각 당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했을까. ■ 재판 중인 의원들, 무엇을 위한 ‘의원직’인가? 자신도 아닌 아버지의 의혹만으로도 사퇴한 윤희숙 前 의원. 그렇다면 혐의가 확인돼 재판에 넘겨진 의원들은 과연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을까. 21대 국회에서는 의원 26명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그들 중 뇌물과 횡령 등 비위 혐의로 재판받는 의원만 4명이다. 윤미향 의원은 업무상 횡령 배임, 준사기 등 8가지 혐의를 받고 있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있다. 위안부 할머니들과 후원자들은 ‘사과는 커녕 아무런 책임 없이 의원직을 유지하는 모습에 분노가 인다’고 말하고 있는데... ■ ‘사퇴’의 정치학, 그들은 왜? 국회의원이 각종 혐의에 연루되면 의정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수사와 재판 때문에 국회 일정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고, 국민의 신뢰마저 잃어 의정활동의 권위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취재진이 개인 비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회의원들에 대한 본회의 출석률과 법안 발의 건수를 살펴본 결과, ‘500억 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상직 의원의 본회의 출석률은 50%에 그친다. 법안 대표발의 건수도 5건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세비와 특혜는 임기와 함께 보장되고 있다.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취재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18일) 밤 8시 TV 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방송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1-18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