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관, 마지막도 영웅처럼... 군인 신분 악용 없어져야
故박용관, 마지막도 영웅처럼... 군인 신분 악용 없어져야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1.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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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용관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故박용관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진욱 기자] 故박용관씨는 직업 군인을 갈망하던 21살의 멋쟁이 청년이었고 그의 마지막은 영웅이었다.

 

박용관 씨의 사연은 지난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지난 12일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 빠진 박용관은 이후 장기 기증을 통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가족들과 영원한 이별을 했다.

 

24일 경남일보가 유족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군 복무 중인 박용관 씨는 휴가를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거리에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다 넘어지며 그 충격으로 뇌사상태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폭행 당시 박용관 씨는 군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제대로 맞서지 못했으며 오히려 '죄송하다'며 용서를 빌었다고 한다.

 

그러나 상대방 주먹에 얼굴과 턱 등을 가격당하고, 충격으로 넘어지면서 보도블럭 경계석에 머리를 부딪쳤다. 이어 뇌출혈을 진단 받고 뇌사 상태에 빠진 박용관 군의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선택했다.

7845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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