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티가 10월 23일부터 11월 25일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 갤러리티 신관에서 김영진 작가 개인전 《To my dearest : 누구보다 다정한 당신에게》를 연다. 가족과 사랑, 그리움, 기억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꽃과 별, 달, 자연 풍경과 다채로운 색채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김영진 작가는 자신의 삶에서 마주한 관계와 기억을 회화로 기록해왔다. 아내와 가족, 어린 시절의 추억,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오랫동안 작업의 주요 배경이 됐다. 작가는 개인적인 경험을 무겁게 재현하기보다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 바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에는 꽃과 별을 연상시키는 수많은 점과 원을 비롯해 달 항아리, 숲, 파랑새 등 작가 특유의 도상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둥근 형태는 화면 속에서 꽃과 별로 변주되고 여러 색의 층은 하나의 빛과 에너지로 연결된다.
100가지가 넘는 색을 사용하는 것도 작품의 특징이다. 작가는 자연과 현실, 기억과 이상이 함께 존재하는 동화 같은 풍경을 통해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구축해왔다. 작품에 검은색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점도 눈에 띈다.
어두운 색에서 밝은 색으로 이어지는 색채의 흐름에는 ‘그림은 희망을 발견하는 과정’이라는 작가의 태도가 담겼다. 작품 속 달 항아리는 가족과 따뜻한 가정을, 파랑새는 희망과 위로를 상징한다. 꽃과 자연은 삶의 순환과 생명력을 나타내며 서로 다른 연작을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준다.
전시명 《To my dearest : 누구보다 다정한 당신에게》 역시 이러한 작업세계에서 출발했다. 작품은 특정한 누군가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면서 사랑하고 기억하는 모든 존재를 향한 편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나의 인생을 당신에게, 당신의 인생을 나에게”라는 작가의 기록처럼 서로의 삶을 나누고 기억하는 관계의 의미를 회화로 풀어낸다.
김영진 작가는 용인대학교 회화학과 서양화전공과 동 대학원 서양화전공을 졸업했다. 201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0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KIAF Seoul과 화랑미술제, Affordable Art Fair Singapore, Asia Contemporary Art Show Hong Kong 등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와 전시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전시와 세라젬 캔버스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조수연 갤러리티 큐레이터는 “김영진 작가의 작품은 개인의 기억과 그리움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사랑과 관계의 이야기로 확장된다”며 “작품 속 밝은 색과 다정한 풍경을 따라가며 관람객들도 자신의 곁을 지켜준 소중한 존재를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별도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품 정보와 전시 관련 소식은 갤러리티 공식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