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 마이오스마트, 장기 관찰서 안축장 증가 76% 낮아

  • 입력 2026.10.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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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야렌즈의 어린이 근시 억제용 안경 렌즈 ‘마이오스마트(MiYOSMART)’가 8~10년 장기 관찰연구에서 비치료 아시아 어린이 예측치보다 안축장 증가량이 76%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장기 근시 관리에서 단기 효과를 넘어 장기 추적 자료가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오스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2등급 의료기기로, DIMS(Defocus Incorporated Multiple Segments)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중심부는 시력 교정에 쓰고 주변부 다중 세그먼트는 근시성 디포커스를 형성하도록 설계됐다. 안축장은 눈의 앞뒤 길이를 뜻하며, 어린이 근시 진행을 살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이번 결과는 2026년 국제학술지 BMJ Open Ophthalmology에 실린 장기 관찰연구를 바탕으로 했다. 최초 임상시험에 참여한 8~13세 60명을 최대 8~10년 추적한 뒤 분석한 것으로, 평균 추적 기간은 9.4±0.3년이었다. 연구진은 실제 착용 이력과 반복 측정된 안축장 자료를 선형혼합효과모형으로 분석했다.

한국호야렌즈는 초기 2년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과 이후 6년 후속 연구에서도 근시 진행과 안축장 증가가 일반 단초점 안경 렌즈보다 적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 근시 관리에서는 특정 시점의 수치보다 성장기 전체에 걸친 누적 변화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으로 읽힌다.

이선행 이사는 “초기 효과와 장기 효과를 연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연구자료가 축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규섭 부장은 “나이만으로 관리 중단 시점을 결정하기보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실제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현규 팀장은 “안경사의 역할은 단순히 잘 보이는 안경을 제공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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