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방송 2회 만에 전국 평균 시청률 7.6%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2회에서는 이가경(김유정)과 사토 히데오(박진영)가 종로 전당포에서 다시 마주쳤고, 유소란(김현주)의 암살 작전과 금석중(감우성)의 정체를 둘러싼 과거사가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2회 시청률은 첫 회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크 배달부로 위장한 금석중의 총격전, 경찰에 붙잡힌 이가경을 감싼 사토 히데오, 13년 동안 소식이 끊겼던 금석중과 유소란의 관계가 한 회에 이어졌다.
첫 회보다 2.3%포인트 오른 시청률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100일의 거짓말’ 2회 평균 시청률은 7.6%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첫 회의 5.3%보다 2.3%포인트 오른 수치다. 2회 최고 시청률은 전국 기준 8.5%로 집계됐다. 수도권 가구 평균 시청률은 8.3%, 최고 시청률은 9.4%였다. 수도권 평균은 첫 회 5.4%에서 2회 8.3%로 2.9%포인트 상승했고, 2회는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 방송 회차 | 전국 평균 시청률 |
|---|---|
| 첫 회 | 5.3% |
| 2회 | 7.6% |
드라마는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과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가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극본은 류보리 작가, 연출은 유인식·김윤진 감독이 맡았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회에서는 두 인물의 재회뿐 아니라 사토 신이치(진선규)를 겨냥한 암살 작전, 구국단을 둘러싼 총독부의 대응도 함께 그려졌다.
암살 작전 현장에 나타난 금석중
방송에서는 유소란과 유필립(이무생), 스즈키(김도현)가 사토 신이치를 노린 암살 작전에 나섰다. 작전 도중 케이크 배달부로 위장한 금석중이 나타나 사토 히데오와 총격전을 벌였다. 사토 신이치를 노리고 있던 이들은 총성을 듣고 움직였고, 그 과정에서 스즈키가 이가경 대신 금석중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금석중은 총을 놓치고 수세에 몰렸으며, 유소란과 마주한 뒤 창문 밖으로 몸을 던져 현장을 빠져나갔다.
사건 뒤 이가경은 경찰에 붙잡혀 금석중과 한패인지 추궁받았다. 총독부 경무국장 후쿠다(김중희)가 조사하는 동안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이 정무총감과 자신을 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정무총감과 저를 구한 게 이 여자”라고 말하며 이가경을 감쌌다. 유필립도 경찰의 수색이 길어지자 사건을 기사화하겠다고 경고했고, 이후 경찰은 철수했다. 유필립은 이가경이 훔친 유소란의 여권을 돌려받은 뒤 그를 보내줬다.
작전이 실패한 뒤 유소란은 이가경을 원망했고, 이가경은 자신도 목숨이 위험했다고 맞섰다. 이가경은 “그깟 몇 푼 벌려다가 독립운동에 엮여서 황천길 갈 뻔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유필립은 이가경을 그대로 보내는 데 우려를 나타내며 총을 겨눴지만, 유소란이 만류했다. 유소란은 의원을 찾아 작전 실패를 알리고 유산한 것처럼 꾸며 달라고 요청했다. 사정을 알지 못한 이가경은 다음 날 미역과 소고기를 사 들고 유소란을 찾아갔다. 유소란이 건넨 100원 가운데 이가경은 재료비만 받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한 뒤 자리를 떠났다.
13년 전 끊긴 부부의 소식
금석중의 정체도 방송에서 밝혀졌다. 유소란은 유필립에게 금석중이 “13년 동안 소식을 몰랐던, 찾을 수만 있다면 찾아 죽이고 싶었던 제 남편입니다”라고 말했다. 금석중은 13년 전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본군에 붙잡혔다. 동료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그 대가로 어린 딸 금서희가 목숨을 잃었다. 당시 딸과 마을 주민들을 학살하도록 지휘한 인물은 사토 신이치였다. 유소란이 사토 신이치를 암살하려 했던 배경과 금석중에게 원한을 품은 사연이 함께 공개됐다.
유소란은 이가경을 죽은 딸의 이름인 ‘서희’로 불렀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이가경을 ‘서희’라고 불러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이후 총독부는 금석중을 수배했다. 사토 신이치는 구국단의 핵심 요원 한철룡(김인권)이 상해에서 돌아왔다는 보고를 받고, 전날 사건을 구국단의 소행으로 몰아 조직의 뿌리를 뽑으라고 지시했다.
사토 신이치는 부상을 입은 스즈키를 대신해 사토 히데오에게 임시 영어 통역관을 맡겼다. 외신 기자인 유필립을 예의주시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사토 신이치는 자신은 조선인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고, 사토 히데오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집을 나가던 날과 전날 밤 아버지가 자신에게 총구를 겨눈 일을 떠올렸다. 총격 작전 뒤 총독부의 수색과 구국단을 향한 지시가 이어지면서, 사토 히데오가 맡게 된 통역 업무와 유필립 감시도 새로 드러났다.
종로 전당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방송 말미 이가경은 유소란에게서 훔친 총알을 팔기 위해 종로 전당포를 찾았다. 그곳에서 사토 히데오와 마주친 이가경은 자리를 피하려 했다.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의 발을 걸어 붙잡고 허리를 감싸 안았다. 이어 “잡았다, 소매치기”라고 말했다. 총격전이 벌어진 현장에서 사토 히데오는 경찰의 의심을 받는 이가경을 감쌌고, 두 사람은 전당포에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첫 회에서 그려졌다. 소매치기인 이가경은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돈을 모으던 중 경성역에서 유소란의 가방과 사토 히데오의 지갑을 훔쳤다. 가방에서 총알을 발견한 이가경은 이를 이용해 돈을 얻으려 유소란과 유필립의 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사토 히데오와 마주쳤고, 두 사람은 이후 사토 신이치를 겨냥한 작전에 휘말렸다. 사토 히데오는 조선인 출신으로 어린 시절 소매치기를 했으며 조선어·일본어·영어에 능통하다는 사실도 첫 회에서 공개됐다.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2회는 지난 11일 방송됐으며, 전국 평균 7.6%, 수도권 평균 8.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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