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등대스탬프투어, 반려견 동반 여행객 발길 이어져

  • 입력 2026.08.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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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일출이 멋진 등대스탬프투어' 코스가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오션뷰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산책로가 맞물리면서 이 코스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 등대를 순례하는 이 프로그램에 반려견과 동행하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스 중간에 위치한 강원 양양의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 '멍비치' 인근으로 반려인들의 방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와 등대 산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반려인들의 여름 나들이 수요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등대스탬프투어는 강원 고성 대진등대에서 부산 청사포어항동방파제등대까지 동해안 등대 22곳과 국립해양박물관 등 총 23개 지점을 방문해 인증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 구간을 완주하면 완주인증서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코스 중 동해 묵호등대는 등대해양문화공간을 겸하고 있으며 멍비치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다. 해안 산책로가 바다 전망과 이어져 있어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은 구간으로 꼽힌다. 동해안 최북단에 자리한 고성 대진등대는 높이 31m의 팔각기둥 형태로, 주변 산책길을 찾는 반려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심지원 등대해양문화팀장은 “올여름 반려견과 바다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해안가 등대 코스를 따라가는 오션뷰 산책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며 “각각의 등대에 얽힌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가 여름날의 휴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반려견 동반 시설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이 같은 코스는 지역 관광객 유입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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