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WLIC 나흘 대장정 마무리…120개국 3500명 다녀갔다, IFLA·ALA와 협약도

  • 입력 2026.08.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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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공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천500여 명이 다녀갔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고 「2026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 국가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8월 13일 막을 내렸다.

대회 주제는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Libraries Powering Transformation)'으로,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시대의 도서관, 지식 인프라, 문화유산 보존, 정보 접근성, 지속가능성 등 미래 도서관이 마주한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대회는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린 세계도서관정보대회이자 부산에서는 처음 열린 도서관 분야 국제행사라고 부산시가 밝혔다.

강연·포스터·전시 규모

벡스코 내 4개 강연장에서 약 200개의 전문 강연과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 8월 12일 열린 국가위원회 메인 세션 '지식저장소에서 문명적 정제소로(Beyond the Repository: The Library as Civilizational Refinery in the Age of Foundational AI)'에서는 인공지능(AI)이 대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환경에서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과 공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정보의 신뢰성, 인공지능(AI)·정보 리터러시 등이 논의됐다. 포스터 세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5편이 발표됐고, 국제 전시회에는 전 세계 47개 업체와 기관이 약 80개 부스를 마련해 인공지능(AI) 기반 도서관 서비스, 디지털 아카이빙, 학술정보 플랫폼, 스캐닝 및 보존 기술 등을 선보였다.

IFLA·ALA와 3자 협약 체결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미국도서관협회(ALA)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8월 10일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부산시장 주재 환영만찬에서 이뤄졌으며, 전재수 부산시장과 레슬리 위어(Leslie Weir) IFLA 회장, 마리아 맥컬리(Maria McCauley) ALA 회장이 서명했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도서관 정책·서비스·운영 관련 지식과 우수 사례, 전문성 및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도서관·정보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부산 알린 부대 프로그램

민락수변공원 일원에서는 부산의 바다와 독서문화를 결합한 '바다도서관 팝업'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13일에는 부산지역 도서관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11개 당일 방문 코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부산의 도서관 운영 현장과 특화서비스를 살펴보는 동시에 세계 각국의 도서관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시장 발언과 향후 계획

전재수 시장은 "세계 120여 개국의 도서관인들이 부산에 모여 미래 도서관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특히 국제도서관협회연맹과 미국도서관협회와의 3자 협약을 통해 세계 도서관계와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할 기반을 마련한 것은 큰 성과"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부산의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IFLA·ALA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도서관의 우수 정책과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고, 부산의 도서관 정책과 운영 경험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등 도서관 분야의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 부산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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