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기록적인 폭염 이어져…강원 동해안은 주말 사이 많은 비

  • 입력 2026.08.0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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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뒤덮은 강한 더위가 당분간 계속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내륙, 일부 전라권은 최고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치솟는 곳이 있겠다. 여기에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8일부터 많은 비가 예보돼 지역별 기상 여건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으며, 수도권 일부와 강원 내륙, 광주 동부, 전주, 광양 등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서울과 경기 일부, 인천, 강원 횡성·춘천·홍천평지, 전주, 광양 등은 최고기온이 39도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 무더위가 장시간 이어질 경우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야외 활동과 실외 작업은 가능한 한 줄일 필요가 있다. 높은 습도가 더해지면서 실제 기온보다 체감하는 더위는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이번 폭염의 특징이다.

밤에도 더위는 쉽게 식지 않는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7일 낮 최고기온은 31~39도, 8일은 아침 최저기온 22~27도와 낮 최고기온 27~36도, 9일은 아침 21~26도와 낮 26~35도로 예보됐다.

8일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 내륙, 경상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인천과 경기 서해안은 저녁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5~40㎜다.

집중호우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집중된다. 8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30~100㎜다.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릴 가능성이 있다.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 산지는 30~80㎜, 경북 남부 동해안은 20~60㎜, 제주 산지와 중산간은 10~60㎜의 비가 예보됐다.

8일 오전부터 낮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오르거나 저지대 침수, 토사 유출, 산사태, 낙석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지역에 따라 강수량 편차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함께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이나 야외 활동 시에는 기상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 상황도 좋지 않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일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이어지고 있으며, 동해와 남해, 제주 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발생하는 곳이 있겠다.

제주 해안을 시작으로 전남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높은 물결이 방파제와 갯바위를 넘거나 일부 해안도로까지 밀려들 가능성이 있어 해안 접근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에도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이와 함께 7일 오전까지 강원 내륙과 전라권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는 짙은 안개와 함께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제주에는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으며, 남해안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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