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 메모리즈 합창단, 치매 환자들의 합창 가능할까?
다큐프라임 메모리즈 합창단, 치매 환자들의 합창 가능할까?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6.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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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프라임 메모리즈 합창단
다큐프라임 메모리즈 합창단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진욱 기자] EBS(사장 김명중)는 오는 29일과 30일 치매 인식 개선 프로젝트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 <메모리즈 합창단> 2부작을 방송한다.

 

치매 환자들의 합창, 가능할까? 그 편견에 도전한다!

 

다큐프라임 <메모리즈 합창단>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치매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추억과 성취감을 안겨주기 위해 시작된 ‘메모리즈 합창단’ 프로젝트의 과정을 담는다. 전국 각지 70여 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38명의 단원들이 3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합창단만의 하모니를 완성해 가는 여정이 펼쳐진다.

 

음악 전문가와 전문 의료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메모리즈 합창단원으로서의 도전을 함께하게 된 38명의 단원들은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가사로 국민 힐링송에 등극한 ‘슈퍼스타’의 주인공, 대중음악가 이한철 씨의 지휘로 좌충우돌 합창단 이야기를 펼친다. 2020년 2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주국제합창축제 오프닝 무대에 서기 위해 모두가 하나 되어 노력을 한다.

 

또, 합창단원과 그 가족의 일상 모습을 통해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전국으로 확대된 256개 치매안심센터, 국가와 침 환자 돌봄 부담을 나눌 수 있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등 유용한 치매 정책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한 걸음 전진! 두 걸음 후퇴? 제자리걸음도 버거운 합창단... 그래도 즐겁다!

 

1부 ‘틀려도 괜찮아’는 메모리즈 합창단의 탄생부터 함께 입을 맞춰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추억의 동요 ‘과수원길’과 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대중가요 ‘늴리리 맘보’와 ‘사랑해’를 합창곡으로 부른다. 가사 외우기부터 음정 박가 어느 것 하나 완벽할 게 없는 합창단이지만 조금씩 일상이 달라진다.

 

사상 초유의 위기 사태! 메모리즈 합창단의 선택은?

 

2부. ‘당신이어서 고마워요’는 최종 무대인 제주국제합창축제를 위한 일생일대의 도전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방송한다.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율동까지 맞춰가며 설레는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전 세계적 위기, ‘코로나19’ 확산에 발이 묶이는 사태가 벌어진다. 공연은 물론 연습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에서 메모리즈 합창단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움켜쥔 모래처럼 기억은 빠져나가고, 자존감도 날로 떨어지는 치매 환자의 일상 속 메모리즈 합창단은 작은 활력소가 됐다. 가사를 잊어도, 박자를 놓쳐도 서로를 다독이며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과정, 곁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치매와 동행하는 법을 모색한다.

 

38명의 단원들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다큐프라임 <메모리즈 합창단>은 오는 6월 29일과 30일 밤 9시 50분, EBS 1TV에서 볼 수 있다.

7845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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