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 진품명품, ‘통 안에 든 물건을 지켜라’ 조선 시대 특급 운송 작전! 과연 의뢰품의 정체는?!
TV쇼 진품명품, ‘통 안에 든 물건을 지켜라’ 조선 시대 특급 운송 작전! 과연 의뢰품의 정체는?!
  • 정세연 기자
  • 승인 2021.06.19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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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1TV TV쇼 진품명품
사진= KBS 1TV TV쇼 진품명품

 

[한국사회복지저널] 20일(일) 오전 11시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는 무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달래줄 의뢰품이 등장한다. 그 중 쇼감정단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은 민속품 한 점이다. 

 

아래위로 태극 문양이 들어가 있는 기다란 원통의 정체는 바로 유서(諭書)를 보관하던 통. 유서는 국왕이 군사권을 가진 관원에게 내리는 명령서로, 대부분 군사권 발동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보관 및 운송에 몹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보안이 중요했던 만큼 제작에도 신경을 썼다는유서통. 종이로 만든 이 유서통은 한지를 겹겹이 붙이고, 옻칠을 여러 번 하여 내구성과 방수성을 높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왕실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을 넣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고 평가됐다. 과연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유서통의 감정가는 얼마일까? 조선 시대 유서가 전달되는 과정과 유서통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로나 19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고미술품도 등장한다. TV쇼 진품명품의 대리만족 프로젝트! 여행 떠나는 기분을 한껏 느끼게 해줄 의뢰품은 바로 고서 <금강산기>다. 조선 후기의 문신인 소하 조성하(少荷 趙成夏)가 쓴 이 책은 43일간 금강산과 영동지방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쓴 기행문과 시, 일정표가 담겨있는 것이다. 자연경관에 대한 감탄뿐만 아니라, 지리적인 특징과 위치, 전해지는 설화까지!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상세하고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 몰입도가 뛰어나다는데. 무더운 여름, ‘집콕’하며 떠나는 금강산 여행! 20일(일) 진품명품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근대 6대 화가로 꼽히는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의 그림도 만나볼 수 있다. 비 갠 후의 여름 풍경을 부채 위에 그린 작품. 계절감이 살아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림 속에 담겨있는 의재 허백련의 작품 세계와 화법도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의뢰품의 가치를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으로는 가수 진성과 방송인 하지영, 개그맨 오지헌이 함께한다. 특히 개그맨 오지헌은 유쾌하면서도 뛰어난 추리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는데!

 

그의 예상을 뒤집는 선전과 베테랑 진성, 하지영의 고군분투!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승부의 결과는 20일(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limited9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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