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곰팡이 논란 아동용 음료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전량 폐기·환불
남양유업, 곰팡이 논란 아동용 음료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전량 폐기·환불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1.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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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양유업
사진= 남양유업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진욱 기자] 남양유업은 18일 아동용 음료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 1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10개월 아이가 마시고 있는 아이꼬야 주스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글이 올라면서 '곰팡이 주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남양유업은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내·외부 전문 기관이 거듭해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은 배송 중 발생한 핀홀(Pin Hole) 현상이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제품에 사용된 용기는 종이캔(카토캔)으로, 안심 용기로 판단해 사용해 왔으나 이번 클레임을 통해 배송 및 운송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인정했다.

회사는 "현재 유통되는 종이캔 용기의 안전성이 보완되기 전까지 해당 용기를 사용한 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당사에서 보관 중인 제품까지 전량 폐기하겠다"며 "제품상 문제는 없으나,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도 환불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기가 먹는 제품의 품질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앞으로도 품질 문제에서만큼은 어떤 타협도 하지 않고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845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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