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리태권도, 고사리 손으로 라면을 모았어요!
창녕 우리태권도, 고사리 손으로 라면을 모았어요!
  • 정세연
  • 승인 2019.01.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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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창녕 우리태권도(사범 박상진)는 31일 창녕군청을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후원물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한정우 창녕군수와 박상진 사범과 수련생 30명이 함께 했다. 

 

후원물품은 라면 1,162개와 쌀 30㎏, 아크릴수세미 100개로 수련생들이 이웃을 생각하며 준비해 모은 것이다.

 

박상진 사범은 “수련생들이 직접 마련한 후원물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수련생 뿐 아니라 부모님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해마다 나눔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수련생의 부모님이 직접 아크릴 수세미 100개를 마련해주셨다”고 했다.

 

박 사범은 “지난 5월 상품권을 기탁했을 때 상품권을 받은 아이의 아빠가 직접 도장을 찾아와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가셨다”며 “생각지도 않은 방문에 오히려 큰 감동을 받았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나눔을 수련생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아동들이 직접 몸으로 배우고 익히며 실천한 나눔이라 더욱 뜻깊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가 어두운 곳을 밝히고 나눔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우리MBA태권도 박상진 사범은 10년 전부터 창녕군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부모회를 방문하여 ‘장애인을 위한 태권도 재능기부’를 꾸준히 실천하고, 해마다 수련생과 함께 물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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