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플랫폼 하고(HAGO), 첫 오프라인 매장서 매출 3억 원 달성
온라인 패션플랫폼 하고(HAGO), 첫 오프라인 매장서 매출 3억 원 달성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1.05.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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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엘앤에프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에서 총 매출 3억 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하고엘앤에프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에서 총 매출 3억 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사회복지저널] 온라인 패션플랫폼 하고(HAGO)를 운영하는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가 론칭 5년만에 진행한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에서 총 매출 3억 원을 달성하며 오프라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14일 롯데백화점 본점에 문을 연 하고엘앤에프의 가방 PB 브랜드 아보네(ABONNE)와 투자 브랜드 마뗑킴의 팝업스토어가 오픈 3일 동안에만 무려 매출 1억 3천만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기 힘든 오프라인 마켓에서 단 3일만에 이뤄낸 쾌거다. 팝업스토어 종료일인 27일기준으로 보면 약 2주간의 총 매출은 3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픈과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덕분에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구매를 위해 1시간 이상 줄을 서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던 두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실제로 팝업스토어를 찾은 20대 여성 A씨는 “온라인 상으로만 보던 아보네, 마뗑킴 제품을 실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 SNS에서 소식을 듣자마자 찾아왔다”고 말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두 브랜드를 처음 접한 30대 여성 B씨는 “아보네의 가방은 데일리 백으로 들기에 적합한 디자인과 컬러가, 마뗑킴은 유니크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오프라인에서 첫 선을 보인 아보네는 정기 구독하듯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데일리 가방 브랜드답게 질 좋은 가죽과 90~500g의 가벼운 무게,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사로 잡으며 5천 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온라인에서 수 차례 재주문을 진행한 리브백(LIV BAG)은 오프라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매출 견인에 일등공신이 됐다. 올해 매출 100억원이 예상되는 아보네는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올 하반기에 예정된 오프라인 단독 매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브랜드 론칭 이래 첫 백화점 행사를 진행한 마뗑킴은 강력한 팬덤을 앞세워 2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SNS 인플루언서이자 브랜드의 수장인 김다인 대표를 실제로 만날 수 있다는 점과 유행을 타지 않는 질 좋은 상품, 트렌디한 디자인의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 중 팝업스토어에서 첫 선을 보인 코팅 점퍼는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마뗑킴은 이번에 얻은 큰 호응에 힘입어 오는 6월, 현대백화점 판교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하고엘앤에프 홍정우 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이미 온라인상에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아보네, 마뗑킴 두 브랜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오프라인에서 제품의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오프라인을 통해 하고(HAGO)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알려 소비자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고엘앤에프는 지난해부터 디자이너 브랜드 투자를 통해 뚜렷한 개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시장 잠재력을 갖춘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지난 2월 마뗑킴을 시작으로 최근 리플레인, 분더캄머, 히든포레스트마켓, 늘 4개의 브랜드에 투자를 단행하며 국내 패션업계의 신흥 투자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패션&라이프 스타일 전반의 제품들을 선보이는 온라인 펀딩&큐레이션 플랫폼 하고(HAGO) 운영으로 하고(HAGO)만의 까다로운 안목으로 특별한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선별해 브랜드와 디자이너,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차별화된 소비문화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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