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아들을 위하여-조선의 킹메이커 2편 혜경궁 홍씨, 아들 정조를 지키다
역사저널 그날, 아들을 위하여-조선의 킹메이커 2편 혜경궁 홍씨, 아들 정조를 지키다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1.05.24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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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아들을 위하여-조선의 킹메이커 2편 혜경궁 홍씨, 아들 정조를 지키다

 

[한국사회복지저널] 1762년 영조 38년 임오년, 조선왕가에 유례없는 비극이 일어난다. 영조가 기행을 거듭하던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버린 것. 비극의 주인공 사도세자 뒤에는 남편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비극의 주인공, ‘혜경궁 홍씨’가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 위기 속에서 어린 아들 ‘정조’를 지켜야만 했다.

 

  왕가의 며느리이자 아내이자 어머니였던 혜경궁 홍씨는 이 비극 앞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그리고 이 시련을 딛고 정조를 어떻게 성군으로 키웠을까? 아들을 지킨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그가 남긴 기록, <한중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혜경궁 홍씨, 사도세자와 부부의 연을 맺다

 

혜경궁 홍씨는 열 살에 궁궐에 들어와 사도세자의 부인이 된다. 입궐 후 혜경궁 홍씨가 본  어린 사도세자는 총명하고 믿음직한 남편이었다.  그러나 남편 사도세자는 아버지 영조를 이상하리만큼 두려워하고 있었다. 혜경궁 홍씨가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남편 사도세자와 시아버지 영조의 관계는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조선 최연소 왕세자 사도세자의 조기교육

 

영조 나이 마흔둘에 사도세자가 태어난다. 첫째 아들 효장세자를 잃은 후 16년 만에 얻은 귀한 아들이었기에 영조는 왕세자 교육을 서두른다. 호학군주(好學君主)를 이상적 군주라고 생각했던 영조는 사도세자가 학문에 뛰어난 왕이 되길 원하며 어린 사도세자에게 엄정한 조기교육을 시켰는데... 

 

과연 영조의 조기교육은 효과가 있었을까? 학문에 정진하길 바랐던 영조의 기대와 달리 사도세자는 다른 분야에 관심을 보인다. 

 

▶사도세자의 원대한 꿈! 조선 무예를 통일하라

 

표준 무예가 없었던 조선 후기, 무예에 관심이 많았던 사도세자는 통일된 조선 무예를 정립하고자 하는 꿈을 가졌다.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회원들의 화려한 무예 시연을 통해 사도세자가 만들고자 했던 조선 표준 무예를 살펴본다. 

 

그리고 사도세자가 즐겨 쓴 무기의 정체와 그 무기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혜경궁 홍씨, 아들을 지키다

 

사도세자는 뒤주에 갇혀 사망하기 전 이미 폐세자가 된다. 자연스럽게 아들 정조의 왕위 계승이 불안해지게 되는데... 만일 부자간 갈등이 정조에게까지 대물림된다면 정조의 안위마저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 

 

결국 혜경궁 홍씨는 아들을 위해 어머니로서 쉽지 않은 선택을 한다. 혜경궁 홍씨가 내린 결정은 무엇이었을까?

 

사도세자의 죽음 14년 후, 정조는 마침내 왕위에 오른다. 왕이 된 정조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한 지난날의 비극을 어떻게 풀어나갔을까? 혜경궁 홍씨와 그 아들 정조가 왕실의 비극을 딛고 선택한 길은 무엇이었는지 5월 25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살펴본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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