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서버 압수수색…회원들은 '처벌 피하는법' 공유하며 태연
일베 서버 압수수색…회원들은 '처벌 피하는법' 공유하며 태연
  • 정세연
  • 승인 2018.11.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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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사진 = JTBC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서버를 22일 경찰이 압수수색해 해당 회원들의 접속기록을 확인했다. 

 

'여친 인증사진'이라며 얼굴이 드러난 여성들의 신체 사진을 공개한 일베에 대해 경찰이 앞서 수사 의지를 밝혔음에도 일베 회원들은 '처벌 피하는 법'이라는 게시글을 공유하며 제법 태연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들이 공유한 '처벌 피하는 법'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임이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퍼온 것이라고 말하면 처벌되지 않는다"는 일베 주장에 대해 성폭력처벌법상 촬영자와 유포자를 동일하게 처벌하도록 되어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장인 "올렸던 게시물을 삭제하면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삭제를 했더라도 법적 책임이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충분히 복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휴대폰을 없애면 증거가 없기 때문에 처벌할 수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서버와 IP를 통해 최초 게시자와 유포자까지 추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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