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여친 불법촬영, 국민청원중...PC방 살인 피해자 조롱글도 논란
일베 여친 불법촬영, 국민청원중...PC방 살인 피해자 조롱글도 논란
  • 정세연
  • 승인 2018.11.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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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극우 성향의 남초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가 불법 촬영된 여성들의 신체사진을 올려 또 논란이 일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최근 일베 사이트에는 '여친 인증'이라면서 여성들의 얼굴이 공개된 불법촬영 신체 사진들이 다수 올라왔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찰은 '일베 여친, 전여친 몰카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자들 처벌하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불과 한달여 전에 일베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그의 여친을 조롱하는 글들을 올려 빈축을 샀다. 

 

지난 10월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누리꾼이 "오빠는 주변을 잘 챙기고 누구보다도 따뜻했던 사람"이라면서 "심신미약을 빌미로 피의자의 형량이 감형될까 우려된다. 제대로 수사해 주길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글이 공개되자 일베 등 남초 커뮤니티 회원들은 "딱 봐도 관종", "보험금 지분 안줘", "몇달 뒤에 새로운 남자친구 생길까" 등의 댓글로 이들을 모욕했다. 

 

뿐만 아니라 "PC방 알바 불친절했던 건 팩트 아닐까", "가해자 마음도 이해 간다. 키크고 잘생긴 애들 보면 화나고 죽이고 싶어진다" 등의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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