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리톤 최초 베를린 도이체오퍼극장 솔리스트 역임한 이동환 콘서트 열려
한국 바리톤 최초 베를린 도이체오퍼극장 솔리스트 역임한 이동환 콘서트 열려
  • 한국사회복지저널
  • 승인 2021.05.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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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씨엔코리아(WCN) 소속 바리톤이자 한국 바리톤 최초로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퍼극장 솔리스트를 역임한 이동환의 공연이 열린다.

이동환은 5월 15일 토요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바리톤 김상충과 함께 듀오 콘서트를 진행한다. 김상충은 이동환의 스승으로, 이번 공연은 세월을 뛰어넘는 두 사람의 화음을 들을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됐다. 어느 박수갈채보다 더 황홀했던 스승의 칭찬을 기억하는 제자, 스승으로서 제자를 만난 가장 영광스러웠던 순간의 모든 감동을 한 무대에 담는다.

이 공연은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에피소드를 담아 기대를 모으며, 가곡을 비롯한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한 무대에서 들을 수 있다.

이동환의 두 번째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초청 ‘바리톤 이동환 리사이틀’로 6월 12일 토요일 열린다.

공연 부제인 ‘방랑자 Der Wanderer’에서 알 수 있듯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 유수 무대를 오랫동안 누빈 그의 경험과 저력을 느낄 수 있다. 리사이틀 프로그램으로 작곡가 슈베르트의 독일 가곡을 비롯해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홈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아리아들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이동환의 유럽 무대 10여년을 고스란히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이동환의 성량과 음색을 더욱더 돋보이게 할 피아니스트 김지수가 함께한다.

한편 이동환은 세계 오페라 극장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벨베데레 콩쿠르에서 당당히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베니아미노질리 국제 성악 콩쿠르, 소냐 왕비 국제 성악 콩쿠르, 마리아칼라스 국제 콩쿠르 등에서 우승 및 9회 입상했고 프랑스 툴루즈 극장, 이탈리아 베로나 필하모닉 극장을 비롯한 국내 저명한 오페라단들과 공연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독일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펀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런던 코벤트 가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국립극장 주역 가수로 활동하고 2021년 모교인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부임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유럽 에이전시와도 계속 교류하며 유럽 극장들의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더블유씨엔코리아는 바리톤 이동환의 품위 있는 힘과 극적인 표현으로 완성될 뜨거운 연주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limited9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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