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同行)의 ‘행복한 이웃’을 위한 연탄 배달
동행(同行)의 ‘행복한 이웃’을 위한 연탄 배달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11.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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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웃, 2가구에 2천장 직접배달과 최근 1만장 기탁
(사)이웃 회원들이 11일 농가주택의 지적장애 가구에 동행의 _행복한 이웃_이 되기 위한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사)이웃 회원들이 11일 농가주택의 지적장애 가구에 동행의 _행복한 이웃_이 되기 위한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진욱 기자] 강원도의 사단법인 이웃(이사장 박학천)이 11일 홍천읍 상오안리와 하오안리 소재 설악로 일원의 지적장애2급 2가구에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이웃!’의 동행의 의미를 담은 사랑의 연탄 2천장을 직접 배달했다.

 

(사)이웃은 지난 7일 홍천군청을 찾아 허필홍 홍천군수에게 긴급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 10,000장을 기탁한데 이어 여름부터 약10,000여장의 독거어르신 및 환자 맞춤형 연탄배달을 지속해오는 등 홍천연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이 날 연탄배달가정은 노후된 농가주택을 임대해 생활하는 지적장애 독거어르신 A가정과 지적장애2급으로 현재 고혈압과 간기능저하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B가정에 연탄이 없는 것을 파악, 긴급 연탄배달을 전개했다.

B가정은 연탄창고로 가는 길이 없어 도로에서 골목길 30여M를 수레로 이동하고, 집 인근에서는 인근 밭주인의 양해를 얻어 1,000장을 손에서 손으로 배달하며 나눔의 행복한 땀방울을 훔쳤다.

 

최종민(희망공인중개사 대표) 이사는 “홍천은 겨울철이 길고 추운 지역으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복지사각지대에 빠르게 한 장의 연탄이라도 배달되어 마음이라도 편하시고 건강을 지키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최상오(하림장원 대표) 회원은 “여름철부터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할 때마다 스스로를 행복과 뿌듯함이 더 충만해져 오히려 감사함을 배우고 있다”며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송송 맺힌 땀을 닦았다.

 

음수연(이수농산 대표) 감사는 “회원들의 따뜻한 정성과 마음을 모아 전달한 연탄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오는 18일에도 2가구의 이웃에게 맞춤형 사랑의 연탄배달은 물론 엄동설한이 다가오기전에 최대한 많은 연탄이 나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천의 긴급 연탄 필요가정 추천과 문의는 (사)이웃 홍천연탄은행 ☏033-433-2625과 홍천군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계 ☏033-430-2070으로 하면 된다.

7845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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