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 절규'? "톰브라운 셔츠·풀셋팅…" 역풍 불렀다
'국감장 절규'? "톰브라운 셔츠·풀셋팅…" 역풍 불렀다
  • 정세연
  • 승인 2018.10.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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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캡처 화면
YTN 캡처 화면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김용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착용한 톰브라운의 셔츠로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이 난데 없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김 지회장은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립 유치원의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이내 역풍을 맞았다. 

 

이날 김 지회장은 미리 준비해 온 헤드랜턴을 머리에 끼우고 "직접 불을 켜고 일한다"고 말했다. 인건비도 가져가지 못하는 선생님들의 현실을 토로한 것이다. 또한 자신은 교사 봉급을 주기 위해 아파트, 차량을 팔았다며 절규했다.

 

다만 김 지회장이 입은 고가의 톰브라운 셔츠, 그리고 세팅한 머리, 진한 화장까지 외적인 차림새로 인해 호소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일었다. 여론은 "zomb**** 톰브라운입고 감성팔이 하면 어떻합니까..옷을 주워서 입고왔어야죠..." "spec**** 국감가는데 패션 신경쓰고.. 무슨 좋은 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언론에 비추어지는 자기 겉모습 신경쓰고, 생각 있는 사람이면 걍 수수하게 하고 가겠지. 톰브라운이던 짝퉁이던 둘 중 어디라도 욕먹을 짓임"  등 의견이다.

 

김 지회장은 30일 문제가 된 톰브라운 셔츠와 관련해 짝퉁 제품이며, 동네에서 산 4만원대 셔츠라고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이날 SBS는 지난 5년여 동안 전국 시도교육청의 사립유치원 지도점검 대상 1만 7000여 곳 가운데 문제의 유치원은 4843곳, 적발 금액이 64억 5000만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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