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중화권 배우 주윤발이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다고 선언했다.
주윤발은 15일 한 홍콩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한화 약 8100억 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아무것도 갖고 갈 생각이 없다. 세상을 떠난 뒤 재산의 99%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그는 당시 “먹을 것이 있고 살 곳이 있으면 됐지 더 이상 뭘 바라겠는가, 생로병사는 자연의 섭리이므로 두려울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하거나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것도 아니어서 그의 진심이 더욱 전해졌다.
주윤발은 세계적인 톱스타의 반열에 오르면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직접 시장에서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
60대까지도 배우 생활을 해오며 열정 가득한 삶을 즐겨온 주윤발은 이번 기부로 물질적 행복보다 심적 평화와 행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신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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